“주말에 마음껏 가족 나들이 하세요”… 벚꽃과 유채꽃도 때마침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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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따라 펼쳐지는 봄꽃 정원
대저생태공원으로 떠나는 시간
출처 : 부산시

따뜻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야외로 나서는 발걸음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 가족 나들이를 고민 중이라면 벚꽃과 유채꽃이 만개한 부산 대저생태공원을 주목해볼 만하다.

광활한 꽃밭과 여유로운 산책로, 생태습지까지 갖춘 이곳은 도시 속 봄꽃 명소로 손꼽힌다.

부산 강서구 공항로 1246에 위치한 대저생태공원은 낙동강변을 따라 조성된 대규모 자연생태 공간이다.

출처 : 부산시

대저수문에서 김해공항램프까지 이어지는 둔치지역으로, 구포대교 하류부는 천연기념물 제179호인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로 지정된 지역이기도 하다.

강과 습지가 만나는 이 공간은 신덕습지를 비롯해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생태의 보고로,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무엇보다 37만㎡(약 11만 평) 규모로 조성된 유채꽃 단지는 봄이면 노란 물결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이곳에서는 매년 4월 봄꽃 축제가 개최되며,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출처 : 부산시

넓게 펼쳐진 유채꽃 사이로 산책로와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어 연인, 가족, 친구 누구와 방문해도 인생샷을 남기기 제격이다.

봄꽃의 계절인 4월에는 벚꽃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유채꽃 단지 주변과 구포대교 일대에는 벚꽃나무가 어우러져, 노란 유채꽃과 흰 벚꽃이 동시에 어우러지는 진귀한 풍경을 선사한다.

꽃비가 날리는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의 정취를 만끽하다 보면 일상에서 쌓인 피로가 저절로 사라지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이곳은 단순히 꽃 구경뿐 아니라 축구장, 야구장 등 체육시설도 함께 조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여가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출처 : 부산시

넓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거나, 자전거 도로를 따라 강바람을 맞으며 라이딩을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대저생태공원은 본래 비닐하우스 경작지였으나, 2009년 4대강살리기 사업의 선도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생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현재는 상단과 하단 일부에 운동시설이 배치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지역은 자연초지와 습지로 복원돼 생태교육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번 주말, 꽃구경도 하고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대저생태공원만큼 좋은 장소는 없다. 벚꽃과 유채꽃이 동시에 피어나는 지금이야말로 이곳을 찾기에 가장 완벽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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