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제철 음식, 옥수수
16세기경 명나라에서 전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옥수수는 복잡한 가공 과정이 없고 먹기 쉬워 밀, 쌀과 함께 세계 3대 곡물로 꼽힌다.
여름철에 안 먹으면 아쉬운 옥수수는 보통 삶거나 구워서 먹는다. 그러나 취향에 따라 생이나 튀겨 먹는 등 활용도와 요리방법이 매우 다양한 구황작물이다.
옥수수는 부기를 빼는 이뇨소종 작용을 하는 천연제습제로, 질병을 치료하는 약재로 쓰인다.
또한 볶은 옥수수와 수염을 넣고 끓이는 옥수수수염차는 노폐물을 배출하며 고혈얍을 낮춰주는 등 건강에 이롭다.
오는 7월, 맛있고 건강한 옥수수를 맛볼 수 있는 지역축제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홍천 찰옥수수축제
홍천군은 전국 유일의 ‘옥수수 연구소’가 있는 찰옥수수 종자 발원지로 미백 1~2호•미흑찰•흑점찰 등 다양한 종자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일교차가 심한 지형적 특징으로 인해 다른 고장에 비해 찰지고 쫄깃한 찰옥수수를 맛볼 수 있다.
한편 오는 7월 19일~ 21일에 홍천종합운동장 주차장(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태학여내길 27) 일원에서 ‘홍천 찰옥수수축제’가 열린다.
해당 축제에서는 옥수수 판매 및 시식과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개막식에서 식전 공연, 축하공연, 찰옥수수왕 시상 등의 행사로 본격적인 축제의 막을 연다.
축제의 열기를 잇는 전국 댄스경연대회•옥수수 빨리 먹기•옥수수 낚시 등의 무대행사와 옥수수파종 전시관•사진 전시•팥빙수 만들기 체험•우리 꽃 전시 등의 체험 및 전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옥수수로 만든 핫도그•아이스크림•호떡•맥주•빵 등을 맛볼 수 있는 부스와 홍천 찰옥수수 판매장, 향토 음식점 등이 마련되어 있어 맛있는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무료로 방문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033-439-5853으로 문의할 수 있다.
경남고성옥수수(쫀달고) 축제
경남에서도 맛있는 옥수수를 주제로 한 무료 축제가 열린다.
오는 7월 6일부터 7일까지 경상남도 고성군 거류면 거류로 335에서 ‘경남고성옥수수(쫀달고) 축제’가 열린다.
당동만 해풍을 맞고 자라 달콤하고 쫀득한 고성 옥수수를 홍보하고자 개최한다.
옥수수 품종별 전시 및 품평회와 맛있는 옥수수를 직접 먹을 수 있는 시식, 판매의 장이 열리며 지역을 알리는 지역 농산물 및 청년창업가 홍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생옥수수 까기 체험, 방문객 즉석 노래자랑, 포토존에서 사진 찍기 등 생생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맛있는 먹거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무료 부스가 열릴 예정이다.
인근에는 경남 고성의 산악인으로서 세계 최초 해발 8,000m 이상 산악 16좌를 완등한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엄홍길’을 주제로 한 전시관이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다.
오는 7월, 맛있는 옥수수를 맛보러 전국의 옥수수 축제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