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물 자체가 경관
유명 디자이너 협업으로 새 얼굴 완성

도심 위를 감싸듯 원을 그리는 육교가 단순한 보행 통로를 넘어, 도시의 얼굴로 다시 태어난다. 강원 춘천 소양2교 앞 호반사거리 일대에 들어서는 ‘원형 육교’가 내년 2월 준공을 앞두고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 육교는 기존 도시 구조물의 개념을 넘어 경관과 기능, 관광자원 연계를 동시에 고려한 복합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야간에도 빛을 활용한 연출이 가능해지면서 낮과 밤이 다른 매력을 지닌 도심 속 관광 포인트로의 역할이 기대된다.
보행자 안전을 기본으로, 접근성과 조망 기능을 높인 설계가 적용되며 도시재생 사업과도 연계돼 춘천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전통적 인프라였던 육교를 ‘시민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는 도시 발전의 방향성과 문화적 가치를 함께 담으려는 변화의 신호탄이다. 보행로를 넘어 도시 경관의 일부가 된 원형 육교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호반사거리 원형 육교
“엘리베이터·조망대·야간 조명까지, 걷기 위해 찾는 도심 구조물”

춘천시 소양강 일대에서 공사가 진행 중인 이 원형 육교는 지난해 12월 착공했으며,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전임 시장 재임 시절 국비 40억 원과 시비 10억 원을 확보해 시작됐지만, 당초 계획은 단순한 보행용 시설이었다.
민선 8기 들어 춘천시는 해당 사업의 성격을 도시관광 인프라로 확대 전환하고, 시비 50억 원을 추가 투입해 기능과 미관을 모두 강화한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육교의 기능적 확장은 단순한 구조물 보강을 넘어선다. 보행 폭은 기존 2미터에서 3미터로 넓어지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 4기를 신설해 접근성을 크게 높인다.

또한 육교 상단에는 조망대 2곳이 마련돼 주변의 호반 경관과 도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추가된다.
이는 단순히 이동 경로로만 사용되던 육교에 ‘머무는 공간’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시도로, 도보 관광 활성화와 시민 휴식 공간 확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실현한다.
도시 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한 디자인도 주목할 만하다. 시는 유명 패턴 디자이너와 협업해 다채로움 속의 조화를 주제로 육교 전체에 패턴 디자인을 입힐 예정이다.
육교 자체가 하나의 조형물처럼 보이도록 설계하는 것은 물론, 라인 조명에 페이딩 효과를 적용해 야간에도 시각적 흥미를 유도한다. 이러한 연출은 단순한 야경을 넘어, 도시를 경험하는 방식의 변화를 의미하며 새로운 도시 브랜드 자산으로도 작용할 전망이다.

이 원형 육교는 춘천 내 관광자원과의 연결 지점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인근의 소양강 스카이워크, 호수지방정원, 춘천역세권, 도시재생 혁신지구 개발 계획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전체 지역의 관광벨트를 완성하는 핵심 인프라로 기능하게 된다.
특히 보행자 중심의 도시 구조를 강화하고, 도심과 강변을 잇는 가교로서의 상징성도 더해진다.
시는 이번 사업에 대한 우려를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이 중단될 경우 향후 국비 확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계속된 검토와 보완 과정을 거쳐 시민 자산으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형 육교는 단순한 시설물이 아니라, 관광과 일상을 잇는 매개 공간으로 설계된 만큼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제 육교는 더 이상 빠르게 건너는 구조물이 아니라, 천천히 걸으며 도시의 흐름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이 된다. 교통과 관광, 경관과 보행을 모두 엮는 이 새로운 연결점, 도시의 풍경을 바꾸는 원형 육교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헛소리를이렇게하나
아까운세금낭비하지말자
육교부터 삼천동까지 잘 개발되기를 ..
기사 얼마 받았나
100억이 뉘집 얘 이름인가? 한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