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추천 여행지
사진 찍기 좋은 출렁다리

충북 충주시는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한 곳이다. 사계절 내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이곳은 여행객뿐만 아니라 사진작가 사이에서도 숨은 명소로 손꼽힌다.
카메라만 들면 어디서든 작품이 되는 충주의 특별한 여행지 두 곳을 소개한다.
첫 번째는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수주팔봉 구름다리’다.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송곳바위·중바위·칼바위 등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바위들이 압도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이다.
두 번째는 ‘내륙의 바다’라 불릴 정도로 광활한 ‘충주호’다. 충주·단양·제천 3개 지자체에 걸쳐 있어 월악산국립공원·송계계곡·청풍 문화재 단지·단양 8경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번 2월, 사진 속에서 더 빛나는 충주의 이색명소로 여행을 떠나보자.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을 만나게 될 것이다.
수주팔봉 구름다리
“출렁다리 위에서 8개의 봉우리를 한눈에!”

충주시 살미면 토계리에 위치한 ‘수주팔봉’은 날카로운 바위가 빚어내는 웅장한 절경으로 유명하다. 이름 그대로 여덟 개의 봉우리가 연이어 서 있는 모습이 한 폭의 산수화를 떠올리게 한다.
봉우리 위에서 아래를 조망하면 송곳바위·중바위·칼바위 등 다양한 바위들이 마치 자연 속 거대한 미술관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준다.
드라마 <빈센조>의 16화 촬영지로, 지금도 많은 방문객들이 카메라를 들고 찾는다.
한편 이 풍경을 가장 완벽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수주팔봉 구름다리’다. 구름다리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끝없이 펼쳐진 바위산과 깊은 계곡이 한눈에 들어온다.

수주팔봉은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되며,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충주호
“내륙의 바다, 사진 촬영과 유람선으로 알차게 즐겨보세요!”

‘내륙의 바다’라 불릴 만큼 광활한 규모를 자랑하는 ‘충주호’는 단순한 호수 이상의 의미를 갖는 명소다.
충주댐 건설로 충주·단양·제천 세 개 지자체의 66.48㎢ 면적이 물에 잠겨 약 5만 명의 수몰 이주민이 발생했다. 잊지 못할 아픔의 공간이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충주호는 특히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손꼽힌다. 특히 일출 및 일몰 시간에는 호수 위로 퍼지는 햇빛이 감탄을 자아내는 장면을 만들어낸다.
호수를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유람선을 타보자. 충주호에는 총 5개의 유람선 선착장이 설치되어 있어 호반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또 인근에는 월악산국립공원, 송계계곡, 청풍 문화재 단지, 단양 8경, 고수동굴, 구인사, 수안보온천, 노동동굴 등 수많은 명소들이 있어 연계 방문하기 좋다.
충주호는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되며, 주차공간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