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추천 여행지

5월의 춘천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도시 전체가 하나의 무대로 전환되는 시기다. 말이 아닌 몸의 움직임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마임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는 예술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장르가 도시 공간과 결합되면 거리, 광장, 산책로까지 모두 공연의 일부로 확장된다.
춘천마임축제는 물과 불, 빛과 영상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기존 공연 형식을 넘어서는 복합 예술을 선보인다.
특히 관람객이 단순한 관객이 아닌 참여자로 기능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세계 3대 마임축제로 꼽히며 국제적 위상을 확보한 이 축제는 매년 5월 마지막 주 가장 뜨거운 열기를 만들어낸다.
5월의 춘천을 대표하는 공연예술 축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2026 춘천마임축제
“물·불·빛·몸짓 결합된 대형 공연 축제”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중도동 357-39 일원에서 5월 24일부터 31일까지 8일간 ‘2026 춘천마임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몸풍경’을 주제로 도시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 프로그램 ‘아!水라장’은 4차선 도로를 통제하고 진행되는 대규모 물 퍼포먼스로, 예술가와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거리 난장이 펼쳐진다.
축제의 핵심 콘텐츠로 꼽히는 ‘밤샘난장 도깨비난장’은 해가 뜰 때까지 이어지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마임과 무용, 서커스, 댄스, 에어리얼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되며 관람객은 공간 속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공연을 체험한다.
지역 청년들이 참여해 공간을 구성하는 점도 특징이다.
‘예술난장 X’는 실험적인 시도가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정해진 형식 없이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여해 새로운 공연을 만들어낸다.
극장 공연은 축제극장몸짓에서 진행되며,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마련된다. ‘안녕? 마임의집’에서는 한국마임협의회와 협력해 국내 마임 예술가들의 무대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야외 프로그램도 풍부하다. ‘걷다보는마임’은 석사천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며 공연을 감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깨비유랑단’은 학교와 거리 등 일상 공간을 찾아가는 공연으로 축제 범위를 확장한다. 이러한 구성은 도시 전체를 하나의 공연장으로 활용하는 특징을 보여준다.
입장료는 대부분 무료로 운영되며, 극장공연과 예술난장 X는 15,000원, 밤샘난장 도깨비난장은 25,000원의 유료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장르와 참여형 구조를 갖춘 이번 축제는 5월 여행의 색다른 선택지를 제공한다.
일상 공간이 예술로 변하는 순간을 경험하고 싶다면, 춘천마임축제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마임축제가 한국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신기하네요. 몸으로 하는 예술이 다양한 방식으로 도시를 담아내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