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초로?”… 놀라운 소식에 여행업계가 ‘들썩’

댓글 5

엔데믹 이전으로 회복 전망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마치 오래 잠겨 있던 문이 열리듯 중국이 한국을 포함한 9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는 소식에 여행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오는 11월 8일부터 내년 말까지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은 비자 발급 없이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정책은 까다로운 비자 발급 절차 및 비용으로 부담을 느끼던 사람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중국, 한국 최초로 포함한 ‘무비자 정책’ 실시

지난 11월 1일, 중국 외교부는 11월 8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한국·슬로바키아·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아이슬란드·안도라·모나코·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출처 : 연합뉴스 (연휴 앞두고 붐비는 인천공항 체크인 카운터)

이에 따라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여행, 친지·친구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기간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한편 중국은 일본, 동남아와 더불어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은 여행지였다.

그러나 비자 발급에 필요한 시간 및 비용, 새로운 여행지의 부상 등으로 인해 최근 중국은 비자 발급 대행 서비스가 가능한 ‘패키지여행 상품으로만 찾는 여행지’라는 인식이 강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여행업계는 이번 조치로 비자 장벽이 낮아지면서 20∼40대의 중국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젊은 층 중심으로 상하이, 베이징, 청두 등 대도시 여행지 예약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디즈니랜드 일정이 추가되는 등 젊은 감각을 반영한 여행 상품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비자 발급이 필요 없어진 중국은 몽골과 같은 ‘자유 여행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랑풍선과 모두투어는 가족단위 여행객에 적합한 테마별 상품을 개발하는 등 여행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최근 중국여행의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나투어의 3분기 중국 패키지 송출 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고, 모두투어 역시 3분기 중국 패키지 송출객으로 4만 4천 명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138% 늘었다.

거대한 문이 열린 지금, 그 문 너머의 광활한 땅이 부르는 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만리장성의 드넓은 풍광과 베이징의 정취를 느끼며 새로운 세상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5

관심 집중 콘텐츠

“텐트 치고 갓 잡은 송어 먹는다”… 얼음 낚시 대표 주자 국내 여행지

더보기

“겨울에도 절경은 이어져요”… 매년 120만 명이 찾는 산

더보기

“갑자기 눈 쏟아져도”… 날씨 상관없이 가기 좋은 ‘나들이 명소’ 2곳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