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울에서 제일 인기 많은 출사지”… 벚꽃 기차를 보는 이색 봄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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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경춘선 감성 더한 철도공원
벚꽃과 함께 인생샷 명소로
출처 : 노원구 (4월 11일)

지금 서울에서 가장 ‘핫한’ 벚꽃 출사지로 손꼽히는 곳이 있다. 바로 노원구에 위치한 화랑대철도공원이다.

경춘선의 마지막 정차역이었던 화랑대역이 폐역 이후 새롭게 단장되어 벚꽃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따로 개화 상황을 검색하지 않아도, SNS에는 이미 벚꽃과 기차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올라오고 있다.

출처 : 노원구 (4월 11일)

화랑대철도공원은 2010년 운행이 중단된 경춘선 철로 구간을 그대로 살려 만들어졌다.

기존의 폐선을 활용해 산책길로 탈바꿈시킨 공간에는 미카 증기기관차, 협궤열차, 체코·히로시마 노면전차 등 실제 열차들이 전시되어 있어, 마치 기차역으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철도 마니아뿐 아니라 벚꽃 애호가, 사진 촬영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성지와 같은 장소다. 봄이면 이 철길 위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기차 옆을 걷는 산책로 위로 분홍빛 꽃잎이 흩날린다.

단순한 공원을 넘어 시간의 결이 살아 있는 테마공간이자 서울 도심 속 숨은 힐링 스폿으로,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로컬100’에도 선정되며 전국적인 명소로 부상했다.

출처 : 노원구 (4월 11일)

공원 내 전시공간으로 조성된 ‘화랑대 역사관’은 당시의 승차권 매표소, 철제 책상, 통기타를 두고 재현한 열차 내부 공간까지 아날로그 감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이외에도 노원기차마을, 불빛정원, 미디어 트레인 등 다양한 공간들이 기차 테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공원 한편에는 ‘기차가 있는 풍경’이라는 카페도 마련되어 있다. 옛 기차역을 개조해 만든 이 카페에서는 미니 기차가 직접 음료를 서빙하기도 하며, 기차 모양의 디저트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낮에는 기차와 벚꽃의 어우러짐이, 해가 진 뒤에는 화려한 조명과 레이저쇼가 만들어내는 불빛정원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출처 : 노원구 (4월 11일)

벚꽃을 보기 위해 먼 교외로 나서지 않아도 되는 것. 지하철 6호선·7호선 태릉입구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편리성도 장점이다.

지금 서울 안에서, 그리고 기차와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을 원한다면 화랑대철도공원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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