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150개 크기, 스케일 미쳤다”… 전국 최대규모 유채꽃밭 담은 봄 여행지 3곳

댓글 0

봄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창녕군 낙동강유채축제)

길 따라 흐드러진 노란 꽃물결 사이로 봄바람이 살짝 스쳐간다.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라이브 음악 소리, 그리고 발끝을 간질이는 따뜻한 물기운. 이 모든 풍경이 올봄 경남 한가운데에서 펼쳐진다.

단순한 축제가 아니다. 잠시 멈춰 섰던 계절의 흐름을 다시 잇는 시간, 그리고 그 기다림만큼 더 특별해진 여행의 장이다.

봄이 밀려드는 그곳에는 매일같이 수백 명의 사람들이 찾아와 사진을 남기고 물에 발을 담그고 숨을 고른다.

그러나 이 모든 건 당초 계획대로 흘러간 것이 아니었다. 누군가는 위험 앞에서 멈췄고 누군가는 다시 시작하기 위해 오랜 준비를 감내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창녕군 낙동강유채축제)

그 과정을 거쳐 마침내 문을 여는 두 개의 축제. 그리고 그 축제 뒤에는 또 다른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

지금, 그 숨겨진 봄의 속살을 들여다볼 시간이다.

경남 창녕군 봄 여행지 3곳

“노란 물결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출처 : 경남 창녕군 (경남 창녕군 부곡면 부곡 온천 지구 빛 거리)

봄바람에 실려온 노란 유채꽃 향기, 그리고 온몸을 감싸는 따뜻한 온천수. 대형 산불로 잠시 멈췄던 창녕의 봄 축제가 다시 기지개를 켠다.

경남 창녕군은 13일, 영남권 산불 여파로 한 차례 연기됐던 다양한 축제들을 이달 중 순차적으로 개최해 힐링 관광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우선 ‘제20회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남지읍 일원에서 열린다.

이어 ‘제30회 부곡온천축제’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곡면 온천지구에서 개최된다. 두 축제 모두 대규모 산불 발생으로 일정을 미룬 바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창녕군 낙동강유채축제)

낙동강 유채축제는 축구장 150개에 달하는 약 110만㎡ 유채꽃밭에서 펼쳐지며, 단일 면적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노란 꽃물결 사이로 푸른 낙동강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며, 축제 전후로도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창녕 유채밭은 이미 전국적인 명소로 떠올랐다. 작년에는 경남뿐 아니라 부산, 대구 등 인근 도시에서 무려 133만 명이 다녀가며, 명실상부 영남권 대표 유채꽃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부곡온천축제는 대한민국 최초의 온천 도시라는 상징성과 함께 국내 최고 수온인 78도를 자랑하는 온천수를 무기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출처 : 연합뉴스 (경남 창녕군 부곡면 부곡온천)

축제가 열리는 부곡면 온천지구에는 약 15억 원을 투입해 관광 인프라가 대폭 정비됐다.

지난달 31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750m 길이의 ‘빛 거리’는 밤이 되면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200m에 달하는 황톳길도 조성 중으로, 오는 5월에서 6월 사이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화왕산군립공원 내 2.5㏊ 규모의 진달래 군락지는 연분홍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하며 또 다른 봄의 정취를 전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경남 창녕군 화왕산군립공원 진달래)

창녕군은 축제뿐만 아니라 일상 속 관광도 함께 준비했다. 최근 이방면 안리마을에 조성된 빈집 활용 식당 4곳이 입소문을 타며 하루 평균 6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유채축제가 열리는 남지읍을 중심으로 부곡온천, 화왕산, 안리마을 등이 차량으로 30분 이내에 위치해 있어, 관광 동선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0
공유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올여름, 사람들 몰리기 전에 다녀오세요”… 배롱나무도 보고, 해변도 걷는 여름여행지 2곳

더보기

“장마라서 여행 포기했나요?”… 오히려 비 오는 날 더 아름다운 여름철 장마 여행지 2곳

더보기

“아직도 여름휴가철 숙박업소 바가지 쓰나요?”… 청정자연 속에서 숙박도 해결하는 가성비 여행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