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앞에서 달집태우기라니, 분위기 장난 아니네”… 전통공연•달집점화 즐기는 이색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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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민속, 밤엔 점화하는 이색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정현 (부산 달집태우기)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부산 전역이 전통 불놀이 행사로 물든다. 바다와 강, 공원과 도심 광장을 배경으로 한 달집태우기 행사가 곳곳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지역마다 특색 있는 민속놀이와 공연을 더해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긴다.

다만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화재 예방과 안전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지자체와 소방 당국은 축제의 흥겨움과 안전을 동시에 지키기 위한 대비에 나섰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달집태우기)

부산에서 펼쳐지는 달집태우기 행사와 강화된 안전 대책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달집태우기 행사

세시풍속 체험 가능한 가족형 나들이 명소, “온 가족 함께 즐기기에 딱이네”

출처 : 연합뉴스 (해운대해수욕장 달집태우기)

다음 달 3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사상구는 3일 삼락생태공원에서 사상전통달집놀이를 개최한다.

낮에는 송액부적 쓰기와 소망지 적기, 대형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진행한다. 오후 6시에는 달집 점화가 이뤄진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 제41회 달맞이·온천 축제가 열린다. 월령기원제와 달집태우기, 강강술래 등이 준비돼 있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3월 3일 제27회 수영 전통 달집 놀이가 진행된다. 수영야류와 좌수영어방놀이, 수영농청놀이, 줄타기 특별공연이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달집태우기)

남구 옹호 별빛공원에는 지난 26일부터 대형 LED 달집이 불을 밝히고 있다. 남구는 3월 3일 이곳에서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를 연다.

이 밖에도 서구 송도해수욕장, 기장군 철마면 철마도시농업공원, 북구 화명생태공원, 금정구 금정구민 운동장 등에서도 달집태우기 행사가 마련된다.

행사가 집중되는 만큼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진 상황이다. 부산소방본부는 3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특별 경계근무에 돌입한다.

달집태우기 행사장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고 화재 취약지역 예방 순찰을 강화한다. 각 지자체도 정월대보름 주간에 산불 감시 인력을 추가 투입한다.

출처 : 연합뉴스 (정월대보름 앞두고 친환경 LED달집 점등)

행사장에서는 관람객과 달집 사이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현장 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사상구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사전 점검을 더욱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통의 불빛과 함께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하는 부산의 정월 대보름 현장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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