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데 꽃도 예쁘네!”… 메밀꽃과 부추꽃 보러 가볼 만한 국내 여행지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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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피어나는 메밀꽃과 부추꽃
맛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답기까지
출처 : 산들소리 수목원 인스타그램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라는 의미의 천고마비(天高馬肥)는 풍요의 계절인 가을에 알맞은 수식어라고 할 수 있다.

가을은 벼가 익고, 햇과일을 먹기 좋은 추수철인 데다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다채로운 꽃들이 개화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 볼 수 있는 특별한 꽃으로는 메밀꽃가 부추꽃이 있다. 둘 다 수확해서 맛있게 먹기 좋은 작물이지만, 이 시기에는 들판에 소금을 뿌려 놓은 듯 아름다운 풍경을 형성한다.

출처 : 영월군 인스타그램

메밀꽃은 이효석 작가의 단편 소설 <메밀꽃 필 무렵>으로 유명해진 가을 꽃이라지만, 부추꽃에 관해서는 아직 생소한 이들도 많을 것이다.

하얗게 피어나는 부추꽃은 꽃대 끝에 여러 꽃송이들이 피어나 들판을 수놓는 아름다운 꽃이다.

메밀꽃과 부추꽃을 보러 가기 좋은 국내 여행지로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자.

산들소리 수목원

경기도 남양주시 불암산로59번길 48-31에 위치한 산들소리 수목원은 24년간 무농약으로 가꾸어 온 4만여 평 숲속 정원으로, 1200종의 다양한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수목원이다.

출처 : 산들소리 수목원 인스타그램

9월 중순부터 산들소리 수목원에는 부추꽃이 활짝 피어나 산과 어우러지는 하얀 꽃밭을 펼쳐내고 있다.

산들소리 수목원은 부추꽃 뿐만 아니라 습지원, 야생화정원, 허브정원등 15개의 테마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가을의 풍경을 보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수도권의 단풍 명소로도 유명한 산들소리 수목원에서는 산과 어우러지는 단풍 절경을 감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산들소리 수목원은 맨발걷기, 족욕 체험, 힐링 카페, 동물정원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먹골마을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삼옥2리 먹골마을은 올해 동강 붉은메밀꽃축제에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아와 명실상부한 메밀꽃 명소가 되었다.

출처 : 영월군

메밀꽃이라고 하면 본래 순백의 하얀 메밀꽃만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먹골마을에서는 붉은 메밀꽃을 만나볼 수 있어 특별한 풍경을 형성한다.

82500㎡에 드넓게 펼쳐진 붉은 메밀꽃과 코스모스 들판은 마치 유럽 시골 마을 같은 이국적인 풍경을 형성하기도 하여, 강원도의 산 속 시골 마을이 입소문 나는 발판이 되었다.

10월 13일까지 진행되는 동강 붉은 메밀꽃 축제에서는 동강 뗏목 체험, ATV-동강 바이크 체험, 동강 래프팅 체험, 동강 서바이벌 게임, 동강 패들보트 타기 체험, 동강 물수제비 모래성쌓기 체험 등이 체험 프로그램으로 준비된다.

뿐만 아니라 각종 문화 행사, 작품 전시, 먹거리 부스 등이 있으니, 10월 13일까지 진행되는 동강 붉은 메밀꽃 축제를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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