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 함께 고요한 사찰에서 맞이하는 깊어가는 가을

올해는 전국적으로 단풍이 늦게 물들며 예상보다 긴 가을을 맞이하게 되었다. 단풍이 뒤늦게 찾아오는 바람에 여행객들은 여유롭게 늦가을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번 주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로, 산과 사찰 곳곳에서 울긋불긋한 가을빛이 물들어가고 있다.
특히나 고즈넉한 사찰에서 즐기는 단풍은 깊은 여운을 남기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더욱 풍성하게 느끼게 한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사찰들이 많아, 자연을 그대로 만끽하며 조용히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명소들이다.
이번 주말, 단풍이 절정에 달한 아름다운 사찰들을 찾아 한적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해보자. 다음은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 사찰 세 곳을 추천한다.
와우정사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와우정사는 연화산의 48개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고즈넉한 사찰이다.

1970년 실향민이었던 해월삼장법사(속명 김해근)가 민족 화합과 호국을 기원하며 세운 와우정사는 대한불교 열반종의 본산으로서 약 3천여 점의 불상이 봉안되어 있는 세계적인 불교 사찰이다.
이곳에서는 절 입구의 초대형 불두(佛頭)와 길이 12m에 달하는 와불(臥佛)로 유명하다. 특히 와불은 인도네시아에서 들여온 거대한 향나무를 깎아 조성한 세계 최대의 목불상으로, 이 독특한 불상은 경건함을 더한다.
또한, 청동으로 제작된 세계 최대의 미륵반가사유상과 황금의 종, 장육존상의 오존불, 그리고 석가모니 고행상 등 세계적으로 귀한 불상들이 많아 불교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와우정사의 ‘세계만불전’에는 인도,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 등 각국에서 모셔온 불상들이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와우정사에서 만나는 가을 단풍은 병풍처럼 펼쳐진 산세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탑사
전라북도 진안군 마이산에 위치한 마이산 탑사는 돌탑들로 이루어진 신비로운 사찰이다. 마이산 남부주차장에서 약 1.9km 떨어진 곳에 자리한 탑사는 이갑룡 처사가 평생 동안 정성과 기도로 쌓아 올린 80여 개의 돌탑으로 유명하다.

이 탑들은 천지탑, 오방탑, 월광탑 등 각각의 의미와 이름을 지니고 있으며, 독특한 형태로 쌓아 올려져 있다.
돌탑들은 1m에서 최대 13.5m에 달하며, 이 중 가장 높은 천지탑은 어른 키의 3배 정도로, 방문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돌탑들이 어떻게 무너지지 않고 수십 년 동안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한 수수께끼는 이곳의 매력 중 하나다.
마이산의 단풍이 물들며 탑사 주변에 울긋불긋한 가을 풍경이 펼쳐져, 자연과 사람의 조화로움을 더욱 느끼게 한다.
구인사
충청북도 단양군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구인사는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으로, 현대적이고 웅장한 건축물이 돋보이는 사찰이다.

1945년 상월원각 스님이 창건한 구인사는 초암을 지으며 수행을 시작해 오늘날 거대한 대가람으로 발전했다.
경내에는 5층 높이의 대법당을 비롯해 삼보당, 설선당 등 50여 개의 전각이 자리하고 있으며, 약 만여 명이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현대식 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대법당은 국내 최대 규모로, 장엄한 분위기 속에서 단풍이 물든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또한 상월원각 대조사의 법문을 새긴 법어비는 방문객들이 반드시 감상해야 할 명소 중 하나다.
구인사에서는 단주나 연등을 만들어보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조용한 산사에서 명상과 체험을 통해 깊은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한참을 썼는데 보이지 않어서요
부처님께시 계신 도량이라
더욱더 아름다우며 포근 합니다!!
충청북도 단양구인사 최고입니다!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