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이도 보기 좋은 가을 풍경”… 수도권에서 가기 좋은 단풍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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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으로 떠나기 좋은 단풍 명소
출처 : 서울관광재단 공식 인스타그램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가을, 산과 들이 붉고 노랗게 물들어가는 이 시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단풍 놀이를 떠난다.

특히, 이맘때면 단풍 드라이브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그러나 차가 없는 경우라 할 지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많다.

그런 의미에서 차가 없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도권 단풍 여행지를 소개한다.

출처 : 서울관광재단 공식 인스타그램

이번 가을에는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출발해, 도심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여유롭게 걸어보는 건 어떨까?

차 없이도 수도권에서 발견할 수 있는 운치 있는 가을 명소를 방문해 보자.

경춘선 숲길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경춘선 숲길은 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에서 도보 약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출처 : 서울관광재단 공식 인스타그램

1939년에 개통된 경춘선은 한때 많은 사람들의 추억을 실어나르던 기차였으나, 복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일부 구간이 폐쇄됐다.

이후 도시 재생 사업을 통해 철길이 숲길로 변모하면서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명소로 거듭났다.

특히 옛 화랑대역을 중심으로 펼쳐진 단풍길은, 기차의 흔적을 따라 걸으며 고즈넉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장소다.

이곳은 6km의 트레킹 코스로, 기차역과 연결된 카페와 베이커리 등이 밀집해 있어 데이트 코스나 산책길로도 인기가 높다.

물향기수목원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물향기수목원은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에서 내려 도보로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 좋은 명소다.

출처 : 물향기수목원 인스타그램

이름 그대로 물과 나무가 어우러진 수목원으로, 특히 단풍나무원에서 형형색색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댑싸리가 붉게 물드는 가을철 풍경도 일품이며, 다양한 식물원과 전시관이 있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되어 있어, 누구나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져 있다.

단, 수목원 내 식당이나 매점이 없어 식사 후에 방문하거나 이를 고려하여 동선을 계획하는 것을 추천한다.

효원공원과 월화원

수원시에 위치한 효원공원은 수원시청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가을이 되면 단풍과 더불어 이곳의 중국식 전통 정원 ‘월화원’이 특별한 매력을 더한다. 광둥성의 전통 정원을 재현한 월화원은 가을의 붉고 노란 단풍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이곳은 단풍뿐 아니라 넓은 잔디밭과 다양한 조각상, 문화 행사들이 열리는 공간이 있어 연인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공원 내에는 넓은 잔디밭과 여러 조각상,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는 공간이 있어 연인, 가족 모두가 즐기기 좋은 장소다.

월화원 인근에는 수원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수원 화성, 융건릉, 광교호수공원 등도 위치해 있어, 단풍과 함께 수원의 역사적, 문화적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여행을 계획하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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