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명품 숲의 단풍”… 사람 없이 한적한 ‘무료’ 단풍 명소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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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단풍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이국적인 명품 숲
출처 : 영양군 인스타그램

가을이 깊어가며 일교차가 커지고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단풍철이 시작될 예정이다.

단풍 명소로 알려진 설악산과 내장산 등은 올해 지각 단풍으로 인해 방문객들이 단풍 절정을 보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럴 때 붐비지 않는 한적한 힐링 숲에서 가을 정취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단풍이 없어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숲을 찾아 떠나면, 사람들로 붐비지 않는 자연 속에서 차분하게 힐링할 수 있다.

출처 : 영양군 인스타그램

한적한 숲은 초록빛을 지녔을 경우, 얼마 나마지 않은 녹음을 볼 수 있고, 단풍이 들었을 경우에는 화려한 가을 풍경을 만날 수 이다.

이런 이국적이고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단풍 명소 두 곳을 소개한다.

영양 자작나무숲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에 위치한 영양 자작나무 숲은 죽파리 일대에 펼쳐진 30.6ha 규모의 인공 조림지로, 국내 최대의 자작나무 숲이다.

출처 : 영양군 인스타그램

자작나무의 고유한 하얀 껍질이 만들어내는 은은한 빛깔은 다른 산책로와는 차별화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울창하게 펼쳐진 자작나무 사이로 2km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완만한 경사로 이어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자작나무 숲은 오랜 시간 동안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청정하고 신선한 공기가 가득하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물박달나무와 금강소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자생하고 있어 원시림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숲의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자작나무 군락은 강원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의 3배에 이르는 규모로, 축구장 40개 크기에 달한다.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

경주시 서쪽 끝자락 도리마을에 위치한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은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경주의 숨겨진 비경 중 하나였다.

출처 : 도리마을 홈페이지

은행나무숲이 알려지며 지금은 가을철 사진작가와 웨딩 촬영 명소로도 자리 잡았지만, 여전히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은행나무숲은 원래 묘목 판매를 위해 조성된 숲이었으나, 지금은 잘 가꿔져 마치 자연스럽게 형성된 듯한 아름다운 숲을 이룬다.

가지가 위로만 쭉 뻗은 은행나무들은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내며, 황금빛 단풍이 물들면 마치 영화 속 장면처럼 신비롭고 아름답다.

주차도 가능하지만 공중화장실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인근의 도리1리 새마을회관이나 친환경농업교육원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303번 버스를 타고 도리보건소 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도보로 5분 정도 걸으면 숲에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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