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과 함께 보내는 봄
4월 수목원 축제

아름다운 4월의 햇살이 비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식물이 색을 입는다. 봄이 아름다운 계절로 인식되는 이유는 자연에 생기를 불어넣기 때문이다.
벚꽃을 보러 여행을 떠나는 상춘객이 있을 정도로 봄만큼 자연 풍경 감상하기 좋은 계절은 없다. 그렇다면 자연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
고요하고, 평화로우며, 눈이 편안한 푸릇한 자연 경관을 보여주면서도, 비탈지지 않아 발이 편안하고, 근처에 카페 같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비치된 장소로는 수목원이 제격이다.

그렇다면, 이렇듯 봄에 자연을 감상하기 좋은 수목원은 어떤 곳이 있을까? 전국에서 봄꽃을 구경하기 좋은 수목원을 알아보자.
아침고요수목원
경기도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에 위치하고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은 삼육대 원예학과 한상경 교수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축령산의 한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원래는 화전민이 정착했던 마을로 염소를 키우던 돌밭을 현재는 5000여종의 식물과 하경정원, 에덴정원, 아침광장, 하늘길, 분재정원, 한국정원 등 22여개의 주제정원을 조성하여 우리 전통 고유의 아름다움을 드러낼 수 있는 정원이 형성되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4월 19일부터 5월 26일까지 2024 아침고요 봄꽃페스타를 개최할 예정이다. 튤립, 철쭉, 수선화 등 봄꽃 군락과 목련과 진달래, 매화, 개나리, 벚꽃 등 다양한 봄꽃의 향연을 만나볼 수 있다.

아침고요수목원의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토끼 디쉬가든, 플라워 테라리움, 이끼 테라리움, 동물 테라리움을 만들 수 있는 가드닝 클래스와 미션과 함께하는 정원해설 프로그램, 양묘를 체험해볼 수 있는 식물 교육, 다육 이끼볼과 양 토피어리, 화분 만들기를 해볼 수 있는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구성되어 있다.
개인 주말체험으로는 토끼 디쉬가든, 이끼 테라리움, 동물 테라리움, 플라워 테라리움과 양 토피어리, 가평 잣까기 체험이 가능하니 관심이 있다면 참고해보자.

이 밖에도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가드닝 용품과 수목원에서 직접 키운 화단 식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초록상점과 120점의 야생화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서울대 관악수목원
서울 관악구 대학동 203번지 일대에 자리잡고 있는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은 교육과 연구를 위해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학교 수목원이다.

서울대관악수목원은 4월 15일부터 5월 8일까지 23일간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봄이 오면 피어나는 진달래길, 소잔디원, 수생식물원, 관목원, 참나무속 관찰로, 무궁화원 등 다양한 봄꽃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그 밖에 아로마오일 마사지, 향기 차 마시기 같은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컵 받침 만들기 목공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숲해설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반려동물과 음식물, 피크닉 돗자리는 들여올 수 없고 식물 채취와 쓰레기 투기도 금하니 이 부분을 유의하자.
장흥 하늘빛수목원
전남 장흥군 용산면에 있는 하늘빛수목원에서는 4월초에서 4월말까지 튤립축제가 개최된다.

300여 종의 명품 조경수와 500여 종의 지피식물 및 야생화, 치유의 숲,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는 편백 숲이 어우러진다. 또한, 가족과 연인 단위 관람객들이 체험하기 좋은 감성 캠핑과 글램핑장도 설치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하늘빛수목원에선 영유아 청소년들이 체험하기 좋은 꽃나무 심기 체험, 모래 쌓기, 조류원, 양 체험, 편백숲 맨발 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하늘빛수목원에서는 공작새, 백공오골계, 청계닭, 토종닭을 볼 수 있는 동물 농장이 있어 식물 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접하는 것이 가능하다.
파주 벽초지수목원
경기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하고 있는 벽초지 수목원은 화려한 여왕의 정원, 능수버들과 수양버들이 시원하게 늘어선 연못, 연못가의 파련정과 무심교의 조화, 서양 정원의 조각 공원과 아트 조경이 조화를 이룬다.

벽초지수목원은 4월에서 5월까지 봄꽃과 튤립 축제가 펼쳐진다. 튤립이 가득 들어선 화단은 벽초지 수목원이 봄에 자랑하는 풍경이기도 하다.
벽초지 수목원은 설렘의 공간, 신화의 공간, 모험의 공간, 자유의 공간, 사색의 공간, 감동의 공간으로 총 6가지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봄에는 천만송이 튤립이 가득 펼쳐져 있는 여왕의 정원이 포토스팟으로 인기가 좋다.
그 밖에 벽초지수목원에서는 식물을 살 수 있는 화원과 천연 자연 향신료와 허브를 살 수 있는 기프트샵, 최상의 친환경 자연학습 공간 속에서 자연과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는 영농생태체험 학교까지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그린스쿨에서는 수목원 해설 투어 프로그램, 플레이그린 탐험 프로그램, 유아를 위한 나무동물자동차, 공룡목걸이, 덩이인형, 나뭇잎마운트바람인형, 곤충풀피리목걸이, 숲텐실목걸이 등 다양한 만들기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참여하기 좋다.
일반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토분 식물심기, 스칸디아모스 액자, 드라이 플라워 액자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참고해두자.
벽초지 수목원의 입장료는 벽초지수목원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10500원이며,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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