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가볼 만한 이색•자연 명소
지난 7일 강원 정선군은 간이역인 ‘나전역’ 광장의 노후시설 환경을 개선한다.
나전역은 보통역으로서 열차 운행의 거점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광업소가 폐장하며 1993년부터 역무원이 없는 간이역으로 이용되었다.
그러나 옛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레트로 감성(복고풍)이 유행하기 시작하며 철거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오히려 ‘국내 1호 간이역 카페’로 다시 태어나 연간 수만 명이 방문하는 이색명소가 되었다.
특히 간이역 건물을 훼손하지 않고 옛 모습을 그대로 보존해 추억을 느끼고자 방문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또한 기차역을 따라 건강한 토속음식을 테마로 한 로컬푸드 축제 및 맹글장 레일마켓 등이 운영돼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이번 8월, 정겨운 옛 풍경과 근사한 자연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정선군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추억의 간이역에 방문해 맛있는 음료를 맛본 후, 야생화가 만발한 숲과 연꽃이 한가득 핀 연못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나전역 정선선
강원 정선군 북평면 북평8길 38에 위치한 ‘나전역 정선선’은 나이대가 있는 분들이 방문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이색명소다.
그도 그럴 것이 어릴 적 부모님과 여행 갈 때 보던 예스러운 풍경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기 때문이다. 공중전화기, 철도길 등 복고풍이 물씬 느껴지는 역의 모습이 향수를 자극해 묘한 감상을 불러일으킨다.
자연풍경 또한 근사하다. 눈을 사로잡는 화려함은 없지만, 초록과 어우러지는 단아한 경치가 정겹고 단정해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더불어 이곳에는 맛있는 음료와 나전역 굿즈를 판매하는 카페가 자리해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오래된 타자기와 수화기가 놓인 역장 책상은 독특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니 놓치지 말자.
만항재
나전역에 방문해 예스러운 풍경을 즐겼다면, 이번에는 정선을 대표하는 자연명소로 떠나보도록 하자.
강원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산216-37에 위치한 ‘만항재’는 국내에서 차로 다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다.
정선•태백•영월 등이 맞닿아 있어 탁월한 접근성을 자랑하는 이곳은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야생화가 만발해 ‘천상의 화원’이라고 불린다.
또한 고려엉겅퀴, 개미취, 붉은 토끼풀, 어수리, 미역취, 흰톱풀 등 다채로운 야생화들을 한걸음마다 새롭게 만날 수 있어 식물을 좋아하는 이에게는 천국이나 다름없다.
더불어 오전 시간대에 방문하면 물안개가 넘실대는 몽환적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이른 시간대에도 아침 산책을 즐기러 방문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니, 선선한 오전시간대에 들러보자.
인근에는 산상의 화원, 바람길정원, 함백산, 팔보암 등이 자리해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북평 연꽃저수지(365 행복마을)
자욱한 물안개 사이에서 야생화를 감상했다면, 이번에는 부처님의 영적 세계 및 정신적 성숙과 인연이 있는 꽃을 만나러 떠나보자.
강원 정선군 북평면 장열길 83-2에 위치한 ‘365 행복마을’에서는 저수지를 한가득 덮은 연꽃과 연잎을 감상할 수 있다.
근래 이어진 장마와 무더위에도 단아한 아름다움과 싱그러운 초록을 보여주는 연꽃은 신비주의, 헌신 등을 상징하며 보는 이의 마음에 평안을 선물한다.
다만, 현재 연꽃이 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완전히 지기 전 발 빠르게 방문할 것을 권한다.
또한 연꽃을 감상하는 동안 햇볕을 막아줄 나무 그늘, 차양막 등이 없기 때문에 별도의 양산 및 모자를 챙기도록 하자.
인근에는 난향로원, 항골계곡, 아우라지, 로미지안 등이 있어 함께 즐기기에 좋다. 덧붙여 365 행복마을과 관련해 033-562-3650으로 문의할 수 있다.
계속품질좋은 신차많이 제작판매하면 고객들의 선택권이 넓어지니 좋은찬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