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투어
“산이 많고 왕이 많은 한 나라가 있는데 ‘신라’라고 불린다. 그곳에는 금이 매우 풍부하다. 신라를 방문한 무슬림들은 아름다운 풍경과 쾌적함에 매료되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페르시아의 문헌인 <도로와 왕국 총람>에 적혀있는 신라에 대한 글귀다. 신라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경주는 천년고도답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역사• 문화적으로 큰 가치를 내재하고 있는 국립경주박물관, 첨성대부터 시즌별로 즐기기 좋은 경주월드, 강동 워터파크 등이 있다.
이번 7월, 여름을 대표하는 계절꽃인 해바라기를 관람하며 맛있는 디저트 및 음료를 맛볼 수 있는 명소로 떠나보자. 더불어 첨성대 해바라기 밭에서 만개한 해바라기와 부용화, 연꽃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바실라
요즘 여행 트렌드 중 하나는 다양한 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꽃을 보며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나, 다양한 초목을 관람하며 꽃모양 액세서리를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 정원 등이 큰 인기를 끈다.
한편, 경북 경주시 하동못안길 88에 위치한 ‘바실라’는 해바라기를 관람하며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카페다.
‘바실라’라는 이름은 1500년 전 페르시아에서 신라를 부르던 명칭에서 따 온 것으로, ‘더 좋은 신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층 한옥 구조로 되어있어 고즈넉하고 우아한 분위기 속에서 담소를 나눌 수 있으며 물멍(물을 보며 멍을 때리는 행위)을 즐길 수 있는 존이 마련되어 있다.
여름철 별미인 팥빙수와 딸기라테를 맛보고 해바라기와 인근 풍경을 둘러보기 좋다. 현재 각각의 밭에서 해바라기가 열심히 개화 중이다.
덧붙여 바실라 SNS 및 바실라 네이버 페이지에서 개화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방문 전 필수적으로 확인 및 문의해 해바라기의 개화 정도를 확인하고 갈 것을 추천한다.
평일에는 9시 30분~ 21시 30분까지, 주말에는 9시~ 21시 30분까지 운영한다. 반려동물의 동반입장 및 주차가 가능하다.
첨성대 해바라기밭
바실라 외의 해바라기 명소를 찾는다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자연명소인 ‘첨성대 해바라기밭’이 있다.
경북 경주시 인왕동 829에 위치한 첨성대 해바라기밭은 현재 해바라기를 비롯한 아기자기한 야생화가 모두 만개해 볼거리가 풍부하다.
덧붙여 거닐 수 있도록 마련된 꽃길 외의 해바라기 밭길을 헤집어 들어가는 행위는 절대 금하고 있으니 이에 유의해야 한다.
해바라기 밭 앞에서 사진을 찍어도 충분히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을 정도로 가득 만개해 있으니 관람 예절을 지킬 것을 강력하게 권한다.
인근에는 동궁과 월지 및 경주 연꽃단지가 위치해 있어 연못•부용화의 차분한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첨성대 해바라기밭 방문 시 동궁과 월지 주차장, 경주쪽샘지구임시주차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