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좀 한다면 가야 하는 숨은 명소
계절꽃을 바라보며 출렁다리와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곡성군의 랜드마크가 최근 다시 이슈가 되고 있다.
지도를 보며 길을 찾고, 모험을 하듯 트레킹 하는 매력으로 트레킹 애호가 및 전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이번 8월, 우리나라 최초의 관광목적 인도교를 거닐고 25km 규모의 트레킹 코스를 따라 산책을 즐겨보자. 트레킹 및 가벼운 등산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가면 더욱 즐거울 것이다.
또한 고즈넉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이색 명소도 함께 방문해 보자.
대황강 출렁다리& 대황강 트레킹코스
전남 곡성군 목사동면 구룡리 395에 위치한 ‘대황강 출렁다리’는 위아래로 거세게 흔들리는 출렁임을 느낄 수 있는 대황강의 랜드마크다.
대황강을 가로질러 죽곡면 태평리-목사동면 구룡리를 잇는 우리나라 최초의 관광목적 인도교로 그 의미가 크다.
또한 185m 길이로 국내 하천에 설치된 다리 중 가장 길다. 한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약 30~40cm가 흔들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감을 즐길 수 있다.
한편 18번 국도 건너편으로 대황강변을 따라 거닐 수 있는 25km 길이의 대황강 트레킹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둘레길이 완벽히 정비되어 있지 않아 지도를 참조하지 않으면 길을 찾는데에 다소 애를 먹을 수 있으나 오히려 이러한 특징이 모험•트레킹 애호가들에게 흥미로 작용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덧붙여 대황강 출렁다리는 무료로 건널 수 있으며 이곳과 관련해 061-360-8431로 문의할 수 있다.
도림사
적절한 스릴감과 근사한 비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대황강에서 트레킹을 즐겼다면, 이번에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맴도는 이색 명소로 떠나보자.
전남 곡성군 곡성읍 도림로 175에 위치한 ‘도림사’는 곡성읍에서 약간 떨어진 동악산 자락에 자리해 있다.
또 신라 무열왕 7년(660)에 원효대사가 세웠다고 전해지는 이곳은 관광객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경내에는 보광전, 칠성각, 나한당 등을 비롯해 12개의 건물이 있다. 특히 부처님의 자비심처럼 맑은 소리를 내는 도림사 효종(곡성 8경 중 제2경)도 있으니 놓치지 말고 관람해 보자.
더불어 다채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산사체험 및 템플스테이를 제공하니 한가로운 주말에 참여할 것을 추천한다.
도림사는 문화재 구역으로 성인 3천 원, 청소년 2천 원, 어린이 천 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도림사와 관련해 061-362-2727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