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랑 힐링하는 이곳
식목일에 어떠세요?
4월은 푸릇한 풀잎을 바라볼 수 있는 달이다. 꽃 뿐만 아니라 풀과 나무도 푸릇한 싹이 움트고 푸른 자연 경관을 형성한다.
마침 4월에는 식목일이 있다. 4월 5일 식목일은 나무를 아끼고 잘 가꾸자는 정신을 장려하기 위하여 식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곤 한다. 마침 전국 식물원에서 4월을 맞이해 새로운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다.
올봄에 꽃과 나무,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온실이 있는 식물원에서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 미세 먼지나 꽃샘 추위 없이 아늑하고 평화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물향기수목원
경기도 오산시 수청동에 자리잡고 있는 물향기수목원은 4월에 ‘난대식물원’과 ‘물향기식물책방’을 새롭게 조성한다. 새롭게 개장하는 난대식물원에서는 직접 증식한 식물 139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물향기 수목원은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물을 좋아하는 식물과 관련된 습지생태원, 수생식물원, 호습성 식물원 등의 주제원과 그 밖에 19개의 다양한 주제원이 구성되어 있다. 총 1,930여 종의 식물을 보유 중이다.
새롭게 열리는 물향기식물책방 역시 산림환경연구소가 보유한 식물전문서적을 방문객들이 볼 수 있도록 전시해 놓는다.
물향기수목원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1500원이며,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식물, 갯대추, 개산초를 만날 수 있다. 맑은 물에서 사는 식물을 만나고 싶다면 물향기수목원을 방문해보자.
수피아식물원
경기 부천시 원미구에 자리잡고 있는 수피아 식물원은 4월 동안 야간 개장을 진행한다. 야간 개장 기간은 4월 5일부터 10월 26일까지이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오후 10시까지 개방한다. 다른 요일에는 오후 6시 운영이다.
수피아 식물원은 관엽원과 향기원 등 8개 테마 공간과 생태 온실을 갖추고 있으며, 430종의 식물 2만 8천본을 보유하고 있다. 야간 개장 기간 동안에는 야간 온실 내 전시 식물 주변과 동굴 벽에 다채로운 조명 시설을 설치해둘 예정이다.
수피아 식물원에는 식물원의 풍경을 한바퀴 둘러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와 푸른 식물을 보며 쉴 수 있는 테마카페, 기프트샵도 만날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꽃자수, 마크라메, 천연염색, 파우치만들기, 월행잉, 나비 브로치, 퀄트, 아크릴화, 양모목 등이 있다.
수피아 식물원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원이며, 부천 시민이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은 출입 금지이니 이 부분을 유의하자.
솔향식물원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구정면 수목원길에 자리잡고 있는 솔향식물원에서는 카페형 열대식물원을 개장 소식이 있다. 이번에 개장하는 열대식물원 카페에서는 열대성 초화류 및 워싱턴 야자 40종, 880여 본을 심어 다양한 열대 식물을 관람하는 것이 가능하다.
솔향수목원은 ‘천년숲속 만남의 장’이라는 주제답게 금강소나무를 잘 가꿔 천연숲 본연의 모습을 자랑한다. 솔향수목원은 23개의 테마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솔향수목원은 그 밖에도 숲생태관찰로, 천년숨결치유의길, 솔숲광장, 비비추원, 원추리원, 약용식물원, 염료식물원 등 다양한 전시원을 갖추고 있다.
솔향수목원에서는 4월에서 10월 동안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어린아이에게 자연친화적인 교육을 해줄 수도 있다.
이화원식물원
경기 가평군 가평읍에 위치하고 있는 이화원식물원은 곤충과 파충류 전시관을 개관한다. 이곳에서는 가고일, 크리스티드 게코 같은 파충류 2종과 사슴벌레 등 곤충 3종을 관람할 수 있다.
이화원 수목원은 한국관과 열대관 두 곳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영남지역과 호남지역의 화합을 테마로 하는 대규모의 식물 정원이다. 이곳에는 전남 고흥군을 대표하는 유자나무와 경남 하동군을 대표하는 녹차 및 대나무가 심어져 있다.
이화원 식물원은 매주 월요일 휴무이며, 입장료는 2000원이다. 이화원 식물원의 이번 곤충 전시에는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직접 만져보는 등 생태 체험의 기회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