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완벽해졌다”… 낮과 밤 모두를 사로잡는 힐링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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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더 화려해졌다
출처: 뉴스1 (의림지 야간 경관 조명)

충북 제천에는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빛으로 생기를 얻은 특별한 산책길이 있다. 오랜 역사가 흐르는 물길과 숲이 어우러진 이곳은 걸을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바로 ‘의림지’다.

제천 의림지는 단순한 저수지가 아니다. 삼한시대에 축조된 이래 2000년 가까이 지역을 지켜온 의림지는 물길의 중심이자 제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힐링 명소다.

낮에는 솔숲과 잔잔한 물결이 어우러져 걷기 좋은 코스로 손꼽히며, 역사적 흔적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경으로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출처: 뉴스1 (의림지 신털이봉 야간 경관조명)

의림지 둘레는 약 2km로, 누구나 천천히 걸으며 자연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나무 그늘 아래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조선시대 의병들이 활동했던 영호정, 송림을 감싸는 제방, 그리고 저수지를 내려다보는 경호루가 모습을 드러낸다.

자연과 역사를 함께 느끼는 산책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최근 들어 더욱 주목할 소식은 낮에만 즐기기 아쉬웠던 의림지의 밤이 더 화려한 빛으로 물들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의림지)

제천시는 삼한의 초록길에서 신털이봉, 의림지 수리공원까지 이어지는 2.2km 구간에 경관 조명을 설치하며, 명품 야간 산책 코스를 완성했다.

빛나는 길은 의림지의 잔잔한 물결을 비추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숲길을 따라 배치된 조명은 따뜻한 빛으로 발걸음을 인도하며, 밤에도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새로운 조명이 더해진 의림지의 밤은 낮과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야간 산책을 즐기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한다.

제천시 김창규 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 충북도와 협업해 관광 기반 정비와 문화유산을 동시 활용한 사업”이라며 “의림지 야간 이용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의림지)

의림지는 그저 걷기만 해도 좋지만, 북쪽에 위치한 의림지파크랜드의 놀이기구와 서쪽 수변 무대에서 열리는 음악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낮에는 푸른 숲과 맑은 물이 어우러진 평화를, 밤에는 은은한 조명 속 빛나는 물길을 감상할 수 있는 의림지는 제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다.

낮과 밤, 두 얼굴의 매력을 가진 의림지에서 자연과 역사의 에너지를 온전히 느껴보자. 의림지에서의 시간은 여행 이상의 힐링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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