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액티비티가 있는 여행
함께 뱃놀이 하러 가자!

뱃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계절이 돌아왔다. 예로부터 사대부의 풍류는 뱃놀이요, 남녀의 데이트 장소도 뱃놀이였다.
겨울철에는 물 위에서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아야 하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봄이나 가을에는 풍경이 아름답고 날씨가 적당하니 기분 좋고 여름에는 물 위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이 뱃놀이이다.
직접 노를 젓거나 유유자적 배를 타며 풍경을 바라보거나 혹은 수상 레저 스포츠로 즐길 수도 있는 뱃놀이 여행. 전국에서 뱃놀이 하기 좋은 명소를 소개한다.
장자늪 카누 체험장

유투버 빠니보틀과 충주맨이 체험해본 코스로 알려져 있는 장자늪 카누는 최근 충주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로 떠올랐다. 정해진 시간대에 1일 3회 운영되며, 교육 시간까지 포함하여 총 2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2명이 노를 저어가며 충주의 맹그로브 숲이라고 불리는 장자늪을 구경하는 묘미는 뱃놀이의 포인트라고 볼 수 있다. 관광지에서 흔히 보는 오리 배가 아닌 남미나 아프리카에서 타고 놀 것은 카누도 운치를 더해준다.
장자늪 카누체험장은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장천리 399에 위치하고 있으며, 4월부터 유료화 된다. 충주 시민이라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춘천중도물레길
좀 더 넓은 호수의 풍경을 보고 싶다면 춘천 의암호를 추천하다. 의암호는 길이만 8km에 달하는 거대한 인공 호수로 여러 척의 배로 뱃놀이가 가능한 장소다.

카누는 성인 3명, 성인 2명과 어린이 2명 조합까지 가능하다. 산악 풍경을 바라보며 최소 40분 남짓한 뱃놀이를 즐기는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춘천중도물레길은 삼천동 468-2에 위치해 있으며, 성인 2인 기준 3만원의 요금을 받고 있다. 2인 2시간에 10만원으로 카누에서 즐기는 승선 파티도 가능하다.
활옥동굴

활옥동굴은 동굴에서 투명 카약을 타는 체험이 가능한 이색 코스를 제안한다. 탁 트인 자연경관이 아닌 습하고 어두운 동굴에 오색 조명을 달아둔 이곳은 넷플릭스 드라마 <DP>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활옥동굴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만원이며 보트장은 4시면 마감한다. 투명 카약 체험을 하려면 3천원을 추가해야 한다. 동굴 안에는 와인을 마실 수 있는 체험존도 설치되어 있다.
활옥동굴은 충북 충주시 목벌안길 26에 위치하고 있으며, 월요일은 정기 휴무이다. 동굴 체험으로 150m의 짧은 코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체험시간은 10분 남짓이라 뱃놀이 입문자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구드래나루터선착장

부여와 뱃놀이는 역사적인 관계가 깊다. 백제 무왕이 뱃놀이를 즐겼다는 일화는 이미 유명하고, 부여 곳곳에는 무왕이 풍류를 즐겼던 장소가 많이 기록되어 있다.
이를 반영하듯 백마강에 있는 구드래나루터 선착장에서는 전통 목선을 재현해 놓은 서동호와 선화호를 만날 수 있다.
평범한 유람선과 달리 역사적 고증을 거친 유람선이다. 이 유람선을 타고 백제 무왕도 바라보았던 백마강을 누비며 삼국 시대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구드래나루터선착장에서는 황포돛배의 경우, 성인 1명 기준으로 만원의 요금을 받고 있다. 뱃놀이 유람 코스로는 낙화암과 고란사를 다녀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