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년 만에 온 기회”…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특별한 의식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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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년 만에 되살아나는 조선통신사 행렬
출처 : 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의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조선통신사 행렬이 261년 만에 재현된다.

이번 행사는 4월 24일부터 서울, 부산, 도쿄, 오사카에서 차례로 열리며, 역사적인 순간을 되새기고 양국 간의 교류와 평화를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첫 번째 재현행사는 4월 24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에서 개최된다. 이곳에서는 무용단 공연을 시작으로 삼사 임명식, 취타대, 풍물패 공연 등이 이어져 조선통신사 행렬을 약식으로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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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왕 역할을 맡고, 고 이수현 씨의 어머니가 정사(사신의 우두머리) 역할로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이어서 25일부터 27일까지는 부산에서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하며, 거리 공연과 드론쇼 등이 포함된 다채로운 행사로 분위기를 돋운다.

부산에서 출항한 조선통신사선은 실제로 오사카까지 이동했던 경로를 따라 선상 전시와 공연도 진행된다.

일본에서는 5월 13일 오사카 엑스포에서 입항 기념식과 축하 공연이 열리고, 이어서 조선통신사의 공식 행진도 재현될 예정이다.

출처 : 연합뉴스

또한, 7월에는 부산국립국악원이 요코하마에서 창작 무용극 ‘유마도’를 공연할 예정이다.

도쿄에서는 9월 말에 현지 어린이들이 포함된 210여 명이 대규모 행렬을 재현하며, ‘한일문화 콘퍼런스’와 같은 문화예술 행사가 이어진다.

이번 재현 행사와 함께 전시도 마련되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4월 24일부터 6월 29일까지 조선시대 통신사 특별전 ‘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이 열린다.

이 전시에서는 한일 양국이 소장하고 있는 ‘통신사 행렬도’와 ‘필담창화집’ 등 유물 128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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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과 도쿄국립박물관의 ‘대표 소장품 교환 전시’와 국립현대미술관과 요코하마미술관의 ‘한일 현대미술전’도 준비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윤양수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조선통신사는 양국 간의 외교적 신뢰와 문화교류의 상징”이라며,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로 이어질 새로운 협력의 길을 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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