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니?”… 6월 가볼 만한 국내 여행지 추천

산에서 열리는 영화제 프로그램
이번 달 상영하는 무료 영화는?
출처 : 울산시

최근 한국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일본 감독으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아이유, 강동원, 송강호, 배두나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는 송강호가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브로커>는 비록 국내 극장에서는 흥행에 실패하였으나 가족에 관한 한국적 정서를 짙게 담아낸 영화로서 입양 가정으로 가족의 테두리를 확장한다는 의의를 지녔다.

출처 : 영화 <브로커>

‘가족’과 ‘성장’은 고레이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 세계에서 제일 대표적인 두 가지 축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가족의 중요성이 확산되는 요즘 같은 시대에 고레이다 히로카즈의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화제다.

월간 움프살롱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영남알프스에서 세계의 산악 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한 테마가 있는 영화제다.

출처 :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가을이 되었을 때 개최되지만,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의 행사로 ‘월간 움프살롱’이 개최되고 있다.

‘월간 움프살롱’은 영화제가 끝나도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만나보고 싶은 이들을 위하여, 울산과 울주 지역에서 보기 드문 다양성 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월간 움프살롱’은 알프스 시네마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영화 감상 기회를 제공한다.

월간 움프살롱은 선착순으로 무료입장이 진행되며, 다가오는 6월에는 고레이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 3편을 상영한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사랑하는 6살 아들이 사실은 내 피를 받지 않은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병원에서 친자가 바뀌는 바람에 사실 혈육이 아닌 아들을 키우고 있었다면?

출처 :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스틸컷

고레이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혈육에 대한 집착에 의문을 던지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2013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면서 일본에서도 좋은 흥행을 거둔 바 있다.

이동진 평론가는 이 영화와 관련하여 ‘그러니까 가족을 만드는 것은 본성이 아니라 역사’라는 평을 남겼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도 좋은 영화이니, 기회가 된다면 이번 행사에서 만나보자.

어느 가족

학교를 가지 않는 도둑 소년과 그의 아버지 역할을 하는 일용직 남자, 그리고 부모에게 방치 당하고 그들과 함께 살게 된 여자 아이, 그리고 그들과 연금을 나누며 살아가고 있는 할머니. 할머니는 돌아가셨지만, 연금 수령을 위해 이 사실을 알리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출처 : <어느 가족> 스틸컷

<어느 가족>은 진짜 가족과 가짜 가족의 정의를 반문하는 영화로서, 고레이다 히로카즈가 보여주는 다양한 가족을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어느 가족>이라는 영화의 제목처럼, 피로 이어지지 않은 이들이 유대감으로 뭉치며 지켜내려는 테두리에는 ‘가족’이라는 이름을 명명할 수 밖에 없는 어떤 울림이 있다.

<어느 가족>은 고레이다 히로카즈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냉정한 시각이 적절하게 조합된 걸작으로 칸 영화제에서는 황금 종려상을 수상하였다.

가족의 진짜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한다면, <어느 가족>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괴물

영화는 도시에 발생한 대형 화제를 바라보는 세 명의 시각을 각각 다룬다. 각각 아들을 키우는 엄마, 초등학교 교사, 그리고 아들이자 학생인 소년이 그 주인공이다.

출처 : 영화 <괴물> 스틸컷

고레이다 히로카즈 감독의 최신작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 <괴물>은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가 음악을 맡아 더욱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기존에 고레이다 히로카즈 감독이 주목해왔던 ‘다양한 가족’이라는 의미에서 확장하여, 사회에서 ‘비주류’이자 ‘이단’이라 낙인 찍힌 이들에게 주목하는 작품이다.

고레이다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안온하지만 무정하게 느껴지는 연출 기법이 스며들어 있는 작품 <괴물>은 사회 전반에 소외되어 있는 존재들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다.

이번 주말에 다양한 시각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를 감상하고 싶다면, <괴물>을 감상하러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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