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꽃의 놀라운 비밀을 알아냈다니”… 국내연구진이 밝혀낸 연구결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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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자원연구센터 발표
국제학술지에도 실려
출처: 국립생물자원관

호르몬 부족이나 불균형은 우리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호르몬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철저한 건강 관리를 해야한다.

또한 필요할 경우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거나 호르몬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여러 호르몬 중 테스토스테론은 남녀 모두에게 존재한다. 남성에서는 주로 고환에서 생산되며, 주요 남성 성호르몬으로서 근육과 뼈의 강화를 비롯해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담당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여성에서는 난소와 부신에서 소량 생산되며, 주로 뼈 건강과 생식 기능에 관여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을 통해 테스토스테론 촉진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한의학연구원의 한약자원연구센터 박준홍 박사 팀은 20일 ‘백리향’ 추출물이 남성 호르몬 생성을 촉진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백리향(百里香)은 주로 요리에 들어가거나 약용으로 사용되는 허브로, 박하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연분홍색의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독특한 향과 풍부한 맛으로 인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고기 요리, 특히 양고기와 잘 어울리며, 수프, 소스, 스튜 등에도 자주 사용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또한 사향초(麝香草)로 불리는 백리향은 예전에 감기, 기침, 기관지염, 소화불량, 치통, 관절염 등의 치료에 주로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그 활용도가 많이 줄어들었다.

이러한 백리향을 이용하여 연구진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합성하고 분비하는 고환 내 세포인 라이디히 세포에 백리향 추출물을 적용한 결과, 테스토스테론 생성이 현저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테스토스테론 생산에 중요한 유전자들이 더욱 활발하게 작용했으며, 특히 남성 호르몬 생성에 필수적인 ‘사이토크롬 P450’ 유전자군의 발현이 대조군보다 1.5~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또한, 노화된 쥐(사람 나이 45~60세 수준)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에서 백리향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테스토스테론 생성이 2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박준홍 박사는 “익숙한 한약재에서 남성 갱년기 치료의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남성 갱년기 질환에 효과적인 치료 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3일 국제 학술지 ‘Biomedicine & Pharmacotherapy'(바이오메디슨&파마코테라피)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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