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보기 좋은 여름 여행 영화

올해 여름 역시 만만치 않게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더운 여름에 고생하는 여행 대신 집에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쉬겠다는 ‘홈캉스’족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집에서도 여름이 주는 역동적이고 쾌활한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이번 주말에 여름 영화를 감상해보면 어떨까.
함께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기분 좋은 영화들을 소개한다. 더운 여름, 집에서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여름 영화를 즐겨보자.
지금, 만나러 갑니다
남편과 아들에게 비가 오면 돌아온다는 약속을 했던 엄마. 약속처럼 그녀는 비가 내리는 여름에 돌아온다. 단, 기억을 잃은 채로.
감동적인 로맨스와 가족애가 돋보이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여름 장마가 내리는 시기에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영화다.
비가 내리는 숲에서 남편과 아들을 만난 여자와 해바라기 꽃밭, 나란히 손 잡은 세 가족의 단란한 일상 등 가족과의 아름다운 추억이 쌓이는 여름날을 그려낸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결말까지 언제 봐도 감동적인 여운을 남긴다.
한국에서는 2018년에 소지섭과 손예진이 주연을 맡은 리메이크작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일본 원작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현재 넷플릭스, 왓차플레이, 웨이브, 티빙에서 감상이 가능하다.
백만엔걸 스즈코
우연히 범죄에 휘말리고 출소한 뒤에,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정체를 숨기고 살다가 돈이 모이면 거처를 옮기는 삶을 살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2008년 개봉한 타나다 유키 감독의 <백만엔걸 스즈코>는 아오이 유우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다.
우연한 일에 휘말려 계속해서 거처를 옮기는 스즈코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일본 시골의 바다와 산, 소도시를 모두 감상할 수 있다.
<백만엔걸 스즈코>에서는 영화 내내 초록색을 강조한 장면들이 많아, 요즘 같은 시기에 감상한다면 신록의 향기가 물씬 느낄 수 있다.
안쓰럽지만 씩씩한 주인공을 응원하게 되는 <백만엔걸 스즈코>는 현재 왓챠, 웨이브,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다.
비포 선라이즈
여행지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사람과 너무나 대화가 잘 통한다면 과연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주어진 시간은 1박 2일 뿐이다.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의 호흡이 돋보이는 <비포 선라이즈>는 기차 안에서 마주친 두 남녀가 사랑에 빠져드는 1박 2일의 시간을 담아낸 로맨스 영화다.
<비포 선라이즈>는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감독을 맡았으며, 1996년 개봉하였으나 현재까지도 로맨스 여행 영화 중에서도 최고의 영화라 일컬어지며, 속편으로 <비포 미드나잇>과 <비포 선셋>까지 제작되었다.
많은 팬층을 낳은 시리즈의 첫 번째 만남을 그리는 <비포 선라이즈>는 사랑스러운 두 남녀의 입담에 따라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풍경을 보여준다.
여름 비엔나 기차 여행을 시작할 수 있는 <비포 선라이즈>는 현재 쿠팡 플레이와 웨이브에서 감상 가능하다.
맘마 미아!
결혼식을 앞두고 미혼모인 엄마가 있는 곳으로 돌아온 여자. 엄마 몰래 예전 엄마의 남자친구 셋을 부른다. 누가 그녀의 아빠일까?
메릴 스트립과 아만다 사이프리드, 피어스 브로스넌과 콜린 퍼스,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맘마 미아!>는 2008년 개봉한 필리다 로이드의 뮤지컬 영화다.
<맘마 미아!>의 배경이 되는 그리스 섬은 에메랄드 빛의 바다와 고즈넉한 마을이 자리 잡고 있어 아름다운 배경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70년대와 8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스웨덴의 혼성 그룹 ABBA의 명곡에 맞춰 펼쳐지는 경쾌한 뮤지컬 춤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왁자지껄한 뮤지컬 드라마 <맘마 미아!>는 현재 왓챠플레이와 웨이브에서 감상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