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실내 공간과 뛰어난 연비
새로운 기술 선보여 화제
하이브리드 시장에 새롭게 도전하는 르노코리아의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 중형 SUV는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공개 당시 일부 논란에 휩싸였음에도 불구하고, 4년 만에 출시된 신차로서의 가성비와 혁신적 기능으로 많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차량이 본격적으로 운행되기 시작하면서, 그 성능과 효율성을 직접 경험한 시승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콜레오스가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중형 SUV의 외관은 중앙 라디에이터 그릴에 안정적인 다이아몬드 패턴을 채택하여, 크기가 위로 갈수록 점점 작아지는 디자인이 전·후면 번호판 주변과 범퍼에도 적용되어 있다. 또한 그릴의 경계를 통합함으로써 전면부의 일체감을 강화하고 세련미를 더했다.
이어 실내는 12.3인치 대형 스크린 3개가 장착되어 있어, 각각 독립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운전자의 시야에서 조수석 앞 디스플레이가 보이지 않도록 설계되어 안전성에도 주목했다.
이러한 디자인과 기술적 요소는 리브랜딩 이후 르노의 정체성을 잘 표현하면서도 사용자 경험을 한층 향상시켰다.
디자인 뿐만아니라 자동차 본연의 주행성능 또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도심 주행에 특화된 기능을 갖추어, 전체 도심 주행 거리의 최대 75%를 전기 모드로 달릴 수 있다.
3단계로 조절 가능한 회생제동 시스템을 통해 제동 수준을 상황에 맞게 조절하거나 연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고속도로에 진입하여 속도를 올리면, 동급 최대 245마력의 강력한 출력 성능을 발휘하고, 이때 엔진과 모터가 조화롭게 추진력을 지원한다.
이러한 주행성능을 기준으로 복합 공인 연비는 리터당 15.7㎞이며, 1회 주유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 약 1000㎞를 주행할 수 있는 탁월한 연비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한 것은 일부 차량 기술들이다. 이 차량은 동급 모델 최초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을 탑재하여 엔진, 타이어, 도로 소음을 효과적으로 상쇄시킨다.
또한, AI 주행 모드는 운전자의 스타일과 패턴을 인식하여 자동으로 최적의 주행 모드로 전환해 준다. 예를 들어, 급격한 언덕길에서는 스포츠 모드로 자동 전환되어 운전자에게 맞춤형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뿐만아니라 뛰어난 오토 파킹 시스템을 자랑하며, 도심 주차의 불편함을 크게 줄여준다. 자동으로 주차 가능한 공간을 찾아내고, 선택된 공간에 차량을 정확히 주차할 수 있도록 페달과 핸들 조작까지 지원한다.
차량의 실내 공간 또한 주목할 만한데, 휠베이스는 2820㎜로 동급인 쏘렌토보다 5㎜ 더 길고, 무릎 공간은 320㎜로 넉넉하여 편안한 뒷좌석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모여 ‘그랑 콜레오스’를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이상적인 차량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한편, 르노코리아가 중형 SUV 패밀리카 시장을 겨냥해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선보였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세제 혜택을 적용한 3777만원으로 설정되었다.
이는 동급 모델인 현대차 산타페 하이브리드(3888만원)와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3786만원)보다 약 10만원에서 100만원 가량 낮은 가격이다.
이러한 가격 전략은 소비자들에게 높은 가성비를 제공하며, 르노코리아가 국내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