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고요 속 깃든 프렌치 감성
“그냥 차가 아니다. 작품이다.”

르노코리아가 오랜 침묵 끝에 꺼내든 비장의 카드가 사람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름부터 존재감 넘치는 ‘그랑 콜레오스 에스프리 알핀 누아르’. 단 999대만 생산되는 이 한정판은, 단순히 검은색 SUV가 아니라 ‘절제된 고급스러움과 깊은 프렌치 감성’이라는 콘셉트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일, 기존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에 프렌치 블랙의 정서를 더한 ‘에스프리 알핀 누아르’를 공식 출시했다.
그리고 이를 기념해 오는 4일, 서울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공식 앰버서더인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선수와 함께 특별 행사를 연다.

‘그랑 콜레오스 에스프리 알핀 누아르’는 기존 에스프리 알핀 트림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외관부터 실내까지 철저히 차별화된 디자인을 담아냈다.
전면에는 올 블랙 로장주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시선을 사로잡고, 글로시 블랙 사이드 가니시와 20인치 올 블랙 피크 알로이 휠이 차량의 존재감을 더욱 강조한다.
차량 옆면과 후면에는 그레이 그라데이션을 더해 단순한 블랙이 아닌, 깊이감 있는 우아함을 연출했다.
실내 또한 놓치지 않았다. 차량마다 1번부터 999번까지 고유 번호가 부여된 리미티드 넘버 플레이트가 장착되며, 블랙 사이드 스텝, 트렁크 엔트리 가드, 프리미엄 스포츠 페달 등 누아르 전용 액세서리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단순한 한정판을 넘어, ‘수집가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에디션의 프리미엄 감성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선수를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4일 열리는 고객 초청 행사에서는 사전 신청으로 선정된 100여 명이 오 선수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 현장에서는 그랑 콜레오스 에스프리 알핀 누아르를 주제로 한 레이저쇼, 디제잉 파티, 흑백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오상욱 선수가 출연한 영상 콘텐츠도 같은 날 공개된다. 이 영상은 프렌치 블랙 감성으로 완성된 차량과 오 선수의 세련된 비주얼이 조화를 이루며,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단순한 SUV를 넘어서, 고객의 감성과 라이프스타일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이라며 “에스프리 알핀 누아르가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랑 콜레오스 에스프리 알핀 누아르는 단순히 외관만 고급스럽게 꾸민 모델이 아니다. 프렌치 감성과 디자인 철학이 차량 곳곳에 녹아들어 있으며, 깊이 있는 고요함과 절제된 우아함이 주는 감동은 타 브랜드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다.
르노코리아가 그려낸 이 블랙 에디션은 단순히 ‘한정판 SUV’ 그 이상을 의미한다. 그 안에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디자인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고객을 향한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999대. 숫자는 작지만, 이 차가 남길 여운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