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돋보인 성과
창사 이래 최대 판매 기록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가 창사 이래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기아는 국내외 시장에서 총 308만9457대의 차량을 판매해 2023년 기록했던 연간 최대 판매량을 넘어섰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 시장의 다소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꾸준한 성장 덕분이다.
기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54만10대, 해외에서 254만3361대, 특수 차량 6086대를 판매하며 총 308만9457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1% 증가한 수치로, 기존의 연간 최대 판매 기록(2023년의 308만7384대)을 경신한 것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의 대표 모델인 스포티지가 58만7717대 판매되며 브랜드 성장을 이끌었다.
셀토스와 쏘렌토가 각각 31만2246대, 28만705대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쏘렌토가 9만4538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카니발과 스포티지가 각각 8만2748대, 7만4255대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51만3462대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셀토스가 25만349대, K3(K4 포함)가 23만4320대로 뒤를 이었다.
해외 판매량은 254만3361대로, 전년 대비 1.0% 증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기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도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경제형 전기차(EV) 라인업을 확장하고, 목적기반차량(PBV)의 성공적인 출시를 추진하며, 타스만과 시로스 같은 전략 차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총 321만6200대의 판매 목표를 세우고,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며 전동화 시장을 선도할 전략이다.
기아의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기술 혁신과 브랜드 가치 강화에 집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