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 하면 ‘페라리’인데 “선택지 늘었다”.. 드디어 공개된 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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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슈퍼카 재탄생
공도용 슈퍼카로 화려한 변신
출처: 칼럼 (재규어 C-X75)

지난 2012년 첫 탄생한 재규어 C-X75는 단순한 슈퍼카가 아니라, 재규어와 윌리엄스 레이싱, 로터스 엔지니어링의 합작으로 탄생한 혁신의 상징이었다.

처음 기획될 때는 재규어 XJ220의 진정한 후계자로, 하이브리드 기술을 앞세웠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못한 채 소수만이 제작되었다.

양산 계획이 무산된 이 차량은 007 영화 ‘스펙터’에서 악당의 탈출 차량으로 등장하며 그 존재감을 세계적으로 과시하기도 했다.

출처: 칼럼 (재규어 C-X75)

그런데 최근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이안 칼럼의 디자인 회사 ‘칼럼 디자인’은 이 영화 속 스턴트카를 기반으로 한 C-X75를 완벽하게 도로 주행 가능한 슈퍼카로 재탄생시켜 화제다.

‘윌로우 그린’이라는 새로운 색상으로 완성된 이 차량은 기존의 5.0리터 슈퍼차지 V8 엔진을 유지하되, 향상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후륜으로 동력을 전달하며, 일상 주행에 적합하면서도 스포츠 모드에서는 깊은 배기음과 함께 더욱 민첩한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이번 변신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그 내부의 변화다. 스턴트카 버전의 간소화된 실내와 달리, 새로운 C-X75는 짙은 녹색과 크림색 가죽으로 마감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출처: 칼럼 (재규어 C-X75)

계기판에서 센터 콘솔까지 이어지는 금속 장식과 세 개의 회전식 다이얼은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되었으며, 최신 터치스크린 기술이 통합되어 현대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또한, 무선 충전 패드, 애플 카플레이, 디지털 룸미러 등 최신 기능들이 추가되어 운전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칼럼 디자인은 이 외에도 차량의 외부를 다듬어 연료 탱크 캡의 브러시드 알루미늄과 탄소섬유로 마감된 흡기구 등으로 세련미를 강조했다.

출처: 칼럼 (재규어 C-X75)

그리고 C-X75의 액티브 에어로 다이내믹스 기능과 에어 브레이크는 고속 주행 시나 급제동 때 차량의 안정성과 성능을 극대화한다.

이처럼 영화에서 한 차례 화려하게 등장했던 C-X75가 이안 칼럼의 손을 거쳐 도로 위의 진정한 럭셔리 슈퍼카로 재탄생한 것은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재규어가 전통적인 내연기관에서 벗어나 전기차 중심의 브랜드로 거듭나려는 현 시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변화를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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