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커지고 주행거리 늘었다
고급스러움과 성능을 모두 개선
제네시스가 올해 안에 출시할 신형 GV70 전기차의 소식과 함께 일부 주요 제원이 공개돼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모델은 기존 GV70 전동화 모델의 부분 변경 버전으로, 주행 성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배터리 용량이 기존 77.5kWh에서 84kWh로 증가하면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최대 423km로 늘어났다. 이는 이전 모델 대비 약 20km가량 향상된 수치다.
19인치 휠 기준으로 상온에서 복합 주행거리 423km(도심 448km, 고속도로 393km)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인치 휠 사양은 405km로 인증을 받은 상태다. 하지만 무선 충전 사양과 관련된 주행거리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외관 디자인에서도 변화가 눈에 띈다. 신형 GV70 전기차는 두 줄 헤드램프에 MLA 기술이 적용되고, 전면부와 후면부 범퍼가 새롭게 디자인될 예정이다.
또한, 실내에는 27인치 통합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기차 전용 그릴이 추가되어 더욱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완성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 측면에서는 기존과 동일한 듀얼 모터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총 출력 435마력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스트 모드를 통해 순간적으로 출력을 증대시켜 더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을 통해 2WD와 AWD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주행 보조 시스템과 편의 기능도 업그레이드가 예상된다.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고급 소재와 오픈 포어 우드 트림이 적용된 실내는 더욱 쾌적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없으나,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가격 인상 억제 정책을 펼치고 있어, 현행 모델과 유사하거나 소폭 상승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시 시점은 올해 말로 예상되며,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