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성능과 개선된 연비
프리미엄 실내와 첨단 편의사양
쉐보레가 2025년형 트래버스 하이 컨트리 모델을 공개하며 SUV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7~8인승을 제공하는 중대형 SUV 트래버스는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고급 사양으로 경쟁 모델인 포드 익스플로러, 토요타 하이랜더, 마쓰다 CX-90, 혼다 파일럿 등과 맞붙는다.
이번 하이 컨트리 트림은 외관부터 실내까지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돋보인다. 22인치 알루미늄 휠과 크롬 디테일을 더한 전면 그릴, 그리고 LED 라이트와 샤크핀 모양의 독특한 창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차체가 이전 모델보다 길고 넓어져 안정감 있는 외관을 자랑한다.
트래버스는 기존 V6 엔진 대신 2.5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하며 출력과 연비 모두를 향상시켰다.
최고 출력 328마력, 최대 토크 44.98kg·m를 발휘하며 최대 2.27톤(5,000파운드)의 견인 능력을 갖췄다.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된 이 엔진은 도심 연비 8.5km/ℓ, 고속도로 연비 11.5km/ℓ(복합 기준 약 9.8km/ℓ)를 기록한다.
하이 컨트리 트림의 실내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세심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가죽 시트는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통풍 및 열선 기능을 제공하며, 2열 캡틴 체어는 열선 기능과 개별 온도 조절 장치를 지원한다.
실내 중앙에는 17.7인치 터치스크린이 자리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내비게이션, 음향 시스템, 앰비언트 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탑재된 보스 10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은 몰입감 있는 음향을 제공하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와 총 6개의 USB-C 포트, 차량 내 와이파이 핫스팟 등 최신 편의 기능이 충실히 포함됐다.
3열 좌석까지도 전동 접이식 기능과 충분한 레그룸을 제공하며, 3열 뒤에는 최대 약 1,659리터의 화물 공간이 있다. 2열까지 접으면 화물 용량은 약 2,776리터로 늘어난다.
쉐보레 트래버스 하이 컨트리는 GM의 자율 주행 기술인 슈퍼 크루즈를 기본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국내 도로와도 비슷한 미국의 약 120만km 고속도로를 지도화해 완벽한 반자율 주행을 지원한다.
차선 변경까지도 스스로 수행하며, 운전자가 시선을 화면에서 오래 떼면 경고를 보내 안전을 유지한다.
안전 사양으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방 보행자 경고, 차선 유지 보조, 자동 주차 보조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어린 자녀의 안전을 고려한 ‘틴 드라이버’ 기능과 뒷좌석에 탑승자를 잊지 않도록 알리는 뒷좌석 알림 시스템도 기본 적용됐다.
2025 쉐보레 트래버스 하이 컨트리의 가격은 5만 4,995달러로, 원화 기준 약 8,070만 원에 달한다.
기본 트림인 LT는 약 5,962만 원(40,600달러)부터 시작해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며, 높은 가성비와 고급 옵션으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쉐보레는 이번 트래버스 하이 컨트리로 대형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