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와 기아의 전면전! 일론 머스크, 기아자동차 저격 나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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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자동차 회사 경쟁 치열
뇌물 같은 인센티브 필요 없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은 다양한 브랜드들이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치열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각 브랜드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자유 경쟁 시장의 본질에 따라, 이들은 끊임없이 경쟁하며 자신들의 위치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특히 몇몇 자동차 제조사들 사이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마케팅 전략도 더욱 공격적이고 전략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출처: 기아자동차

이런 상황 속에서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자동차 회사들이 있어 화제다.

최근 기아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상승세를 보이자, 현대차 그룹은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더나아가 경쟁사인 테슬라 사용자들을 집중적으로 타깃으로 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기아는 테슬라 소유자 및 리스 고객에게 새 전기차 구입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테슬라 차량 소유자 전용 프로모션’을 운영 중이다.

출처: 일론머스크 X(옛 트위터) 캡쳐

이 프로그램 하에 EV6는 1천 달러, EV9는 최대 1천 5백 달러의 할인을 제공한다. 추가적으로, 새 차량 구입 시 큰 폭의 현금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전략은 현대차 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데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최근 기아의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 차량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한 현금 인센티브 제공 전략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머스크는 “테슬라는 기아 차량 소유자들에게 전기차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금전적 보상을 제공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전략이 테슬라에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처: 기아자동차

이 발언은 기아가 테슬라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는 뉴스에 답하면서 이루어졌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소비자를 유치하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처럼 일론 머스크의 발언은 테슬라가 기술적 우위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시장 경쟁에서 계속 선두를 달릴 자신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업계 내에서의 긴장감과 경쟁의 실체를 간접적으로 확인시켜 주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전략적 대응들이 어떻게 전개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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