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에서 미니밴을?
세상에 없던 특별한 차
포르쉐와 미니밴,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가 한데 어우러지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바로 메타(옛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아내 프리실라 찬을 위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포르쉐 미니밴을 제작했기 때문이다.
평범한 미니밴을 원하지 않았던 저커버그는 포르쉐의 고성능과 미니밴의 실용성을 모두 담은 특별한 차량을 직접 디자인했다.
포르쉐가 공식적으로 미니밴을 생산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저커버그는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미니밴을 만들었다.
웨스트코스트 커스텀즈(West Coast Customs)와 협력해 이 독특한 차량을 완성한 것이다.
아내 프리실라 찬이 원했던 미니밴은 일반적인 모델이 아니었다. 포르쉐의 고성능과 독특한 디자인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미니밴의 실용성을 결합한 이 차량은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포르쉐 미니밴이 되었다.
슬라이딩 도어와 길어진 섀시가 특징이며, 저커버그가 소유한 포르쉐 GT3 투어링과 같은 회색 음영으로 칠해졌다. 저커버그는 이 미니밴을 “완벽한 엄마용 차량”으로 설계했다고 전했다.
이 특별한 차량은 포르쉐의 존더분쉬(Sonderwunsch)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기존 카이엔 터보 GT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더 긴 차체와 실용성을 갖췄다.
외부 디자인은 공개되었으나, 내부는 아직 비공개 상태로 남아 있다. 하지만 내부 역시 저커버그의 GT3와 유사한 스타일을 반영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흥미롭게도, 이 포르쉐 미니밴은 2027년 출시 예정인 포르쉐의 새로운 3열 전기 SUV와는 무관한 프로젝트다.
그러나 저커버그가 가족을 위해 커스터마이즈한 이 차량이 향후 포르쉐의 고급 패밀리 SUV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