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 쿠페 새로운 렌더링 이미지 공개
포르쉐 911 GT3를 떠올리게하는 디자인
N 비전 74의 주요 디자인 요소 보존
해외 한 디지털 디자이너가 포니 쿠페의 새로운 렌더링 디자인을 제작한 것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환상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N 비전 74 콘셉트의 양산 버전을 만든다는 소식이 여러 차례 돌았지만 결국 소문은 무산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디지털 디자이너는 복고풍 스타일의 쿠페가 어떤 모습일지 알아보기 위해 실제와 같은 렌더링을 만들었다.
현대 포니 쿠페 렌더링 오리지널 쿠페 콘셉트에 깔끔한 스타일링 더해져…
이 렌더링은 인스타그램 사용자 wrd.wrld가 제작한 것으로 ‘포니 쿠페’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이 차는 N 비전 74의 주요 디자인 요소를 보존하면서도 하드코어 에어로 키트는 제거했다. 이를 이해하는 방법 중 하나는 포르쉐 911 GT3와 GT3 투어링을 비교해 보면 이해가 쉽다.
그 외에도 도로 주행에 더 적합한 외관을 갖추기 위한 몇 가지 수정 사항이 적용되었다. 특히, 리어 펜더 바로 앞의 큰 검은색 인테이크는 제거되었고, 원래의 호박색 픽셀 헤드라이트는 이제 흰색으로 교체되었으며, 후면에는 추가적으로 라이트 바가 탑재되었다.
또한, 기존의 터보 팬 대신 새로운 6스포크 휠이 적용되었으며, 그 아래에는 멀티 스포크 디자인이 숨겨져 있다.
뿐만 아니라 1970년대 현대자동차와 주지아로가 개발한 오리지널 포니 쿠페 콘셉트에 더욱 충실하고 깔끔한 스타일링이 돋보이는 모습이다.
하지만 절제된 스타일링에도 불구하고 박스 플레어, 커다란 프론트 립, 리어 디퓨저 등을 통해 스포티함을 유지하고 있다.
포니 쿠페 렌더링 E-GMP 플랫폼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차의 모습
wrd.wrd는 N 비전 74의 전기-수소 하이브리드 구성 대신 현대자동차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차로 포니 쿠페를 상상한 모습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최대 2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30kWh 배터리 팩을 탑재하고 800V 아키텍처 덕분에 이론적으로 1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렌더링 이미지일 뿐이므로 이론적으로는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전력량에 대한 정보는 따로 제공하지 않았다. 다만, 가상의 배터리 크기를 고려할 때 그다지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wrd.wrld는 이 차를 “작고 민첩하다”고 묘사하며 “운전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시켰으므로, 마쓰다 미아타처럼 저전력으로 던질 수 있는 운전자를 위한 차를 만들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디지털 디자이너 wrd.wrd가 공개한 포니 쿠페의 새로운 렌더링 이미지는 현대자동차측 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개된 차량을 실제로 볼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