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제네시스 GV60 해외서 호평
기아 EV6, 주행성능과 경제성 부문에서 1위
GV60, 6가지 성능 및 기능 평가서 최고 점수 획득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가 최근 실시한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기아 ‘EV6’와 제네시스 ‘GV60’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유럽에서 전동화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코다 엔야크 쿠페와 닛산 아리야와 같은 유럽 브랜드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모델들을 앞서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비교평가는 유럽의 준중형 전동화 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4개 모델을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항목에 걸쳐 진행되었다.
기아차 EV6, 제네시스 GV60, 파워트레인 항목 각각 1, 2위 차지
기아 EV6는 주행성능과 경제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획득하여 스코다 엔야크 쿠페와 닛산 아리야를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인 GV60은 총점에서 2위에 1점 모자란 576점을 기록했지만, 경제성을 제외한 6가지 주요 성능 및 기능 평가에서는 EV6와 나란히 최고 점수(520점)를 획득했다.
특히 EV6와 GV60은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각각 103점(2위), 104점(1위)을 받아서 E-GMP 플랫폼의 빠른 충전 속도와 월등한 가속 성능으로 우수성을 입증했다.
EV6는 시속 100km에서 정지까지 제동 시험에서 33.3m(냉간)의 제동거리를 기록하여 엔야크 쿠페와 아리야의 기록에 3m 이상 앞서며 주행성능 부문에서 최고점(79점)을 받았다.
또한, 경제성 부문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인 60점을 기록하여 판매가격, 유지보수, 보증 등을 평가하는 데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GV60는 우수한 실내 정숙성과 고급스러운 내장재 사용으로 감성 품질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센터콘솔에 위치한 다이얼 형태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컨트롤러가 조작이 편리하고 사용자 경험의 폭과 깊이를 더해준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로써 기아자동차와 제네시스의 전기차는 유럽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전동화 산업에서 각각의 독특한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두 브랜드가 앞으로 출시하게 될 전기차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