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미니밴 새로운 도전
합리적 가격으로 돌아왔다

캠핑, 다인승 이동, 넉넉한 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미니밴 차량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레저 생활을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폭스바겐의 미니밴들이 눈길을 끈다.
한때 국내에서는 국산 차량을 외관만 개조해 폭스바겐의 트랜스포터 모델을 모방한 커스텀 차량이 등장할 정도로 폭스바겐 미니밴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요즘은 폭스바겐의 미니밴 라인업이 더욱 다양해졌으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특히 주목 받고 있는 새로운 미니밴 모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 중 눈여겨 볼 차량은 기존 모델보다 가격을 낮춘 ‘ID. 버즈 프리스타일’이다. ID. 버즈 프리스타일은 2열 패밀리용 모델로 출시되었으며, 유럽에서 약 7,300만 원(49,997유로)에 판매되고 있다.
ID. 버즈 프리스타일은 59kWh 배터리 팩을 탑재해, 완충 시 WLTP 기준으로 약 329km를 주행할 수 있다. 차량의 후륜에는 170마력의 전기 모터가 장착되어 있으며, 최대 토크는 310Nm에 달한다.

제로백(0-100km/h 가속 시간)은 10.7초로, 전기차로서는 다소 느린 편이지만, 차량의 무게가 약 5,300파운드(약 2,404kg)임을 고려하면 이해할 수 있는 성능이다.
충전 속도는 직류(DC) 급속 충전 기준으로 10%에서 80%까지 24분이 소요되며, 400V 시스템에서 비교적 빠른 편이다.
ID. 버즈 프리스타일은 기본적인 편의 장비와 안전 기능을 갖추고 있다. 12.9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원되며, 듀얼 존 에어컨, 교통 표지 인식,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하지만 도색되지 않은 범퍼와 ‘저가형’ 느낌을 주는 디자인 요소들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충분한 매력을 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같은 가격대에 폭스바겐의 트랜스포터 콤비나 아마록과 같은 더 실용적인 모델들을 선택할 수 있는 점도 경쟁에서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ID. 버즈 프리스타일로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자 하지만, 소비자들이 이 새로운 트림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더 지켜봐야 할 문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