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밤은 이런 느낌일까”… 달빛 마실•전통공연•민속놀이 함께 체험하는 이색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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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영호 (아산시 ‘외암민속마을’)

해가 완전히 지고 난 뒤에야 진짜 분위기가 살아나는 여행지가 있다. 특히 오래된 돌담길과 한옥이 남아 있는 전통마을은 야간 조명이 더해졌을 때 낮과 전혀 다른 공간으로 변한다.

조선시대 마을 구조를 그대로 간직한 전통 민속마을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당시 생활문화와 건축 양식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에는 이러한 국가유산 공간을 활용한 야간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야행’ 형태의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화려한 현대식 조명 대신 은은한 청사초롱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해 고즈넉한 분위기를 살리는 방식이 특징이다. 특히 5월은 낮 더위 부담이 적고 밤 산책을 즐기기 좋은 시기라 전통마을 야행이 더욱 주목받는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영호 (아산시 ‘외암민속마을’)

이번 달에는 조선시대 밤마실 감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야간 문화축제가 열린다. 지금부터 은은한 돌담길 야경이 인상적인 아산외암마을야행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아산외암마을야행

“돌담길과 한옥,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무료 야행 축제로 조선시대 밤마실 감성을 재현”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아산시 ‘외암민속마을’)

아산외암마을야행은 오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충청남도 아산시 외암민속길 5, 아산외암마을 및 저잣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행사 공간인 외암마을은 충청도의 전통 정취를 간직한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대표 전통마을이다.

조선시대 생활문화와 주거 양식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공간으로, 고택과 초가집, 돌담길이 잘 보존돼 있다. 마을 안에서는 참판댁과 건재고택, 연엽주 등 다양한 국가유산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이번 야행의 핵심은 야간 경관과 전통문화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 구성이다. 행사에서는 ‘외암사계’, ‘연꽃사계’, ‘미디어아트 외암 문화유산’, ‘어서 와 외암’ 등 미디어아트 콘텐츠가 운영된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영호 (아산시 ‘외암민속마을’)

전통 한옥과 돌담길에 빛을 활용한 연출을 더해 야간 분위기를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야경 프로그램으로는 ‘외암돌담 별빛을 품다’, ‘외암마을 청사초롱을 담다’, ‘외암 조선의 달’, ‘외암길 따라’ 등이 진행된다.

방문객 참여형 콘텐츠도 다양하다. ‘외암 달빛 마실’과 ‘외암마을 탐험대’, ‘외암 이간선생을 찾아라!’, ‘외암 길놀이’ 등 야로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을 직접 걸으며 체험할 수 있다.

공연 콘텐츠인 야설 프로그램에서는 ‘예안이씨 혼례날’, ‘달빛풍류’, ‘외암 이간선생 춤극’이 운영돼 전통문화와 공연 요소를 결합한다.

체험 행사 역시 풍성하다. ‘외암 OX퀴즈’, ‘외암 달빛 서당’, ‘외암 민속놀이 한마당’ 등 교육형·놀이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영호 (아산시 ‘외암민속마을’)

‘외암 화방’, ‘외암 세 컷’, ‘외암 연지곤지’, ‘외암 소원한장’ 같은 체험형 콘텐츠는 사진과 추억을 남기기 좋은 요소다.

먹거리 공간인 ‘외암장터’와 ‘외암체험장’, 조선가마솥·외암주막·이동주막·떡메치기·한입간식 등 야식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여기에 ‘외암에서의 하룻밤’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단순 관람을 넘어 체류형 여행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돼 접근성이 높다. 최근 유료화되는 야간 축제가 많아지는 가운데 국가유산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전통마을의 밤 풍경과 조선시대 감성을 직접 걸으며 느끼고 싶다면 이번 5월, 청사초롱이 밝혀진 돌담길로 떠나보자. 분명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밤 산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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