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기 고분 사이, 꽃길이 피었다
의성 조문국사적지의 작약 전성기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대리리 324번지 일대 조문국사적지에 위치한 작약꽃밭이 이번 주말부터 만개를 앞두고 관광객 맞이에 한창이다.
조문국은 약 2천 년 전 삼한시대의 소국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의성 금성면 일대는 그 도읍지로 추정되는 지역이다.
이곳에는 조문국의 왕릉급 고분을 포함해 370여 기의 고분이 남아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고, 고분을 중심으로 문화유산을 활용한 꽃단지가 조성돼 있다.

조문국사적지 일원의 작약꽃은 현재 약 60%가량 개화한 상태로, 5월 셋째 주 주말부터 본격적인 절정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적지 안쪽으로 들어가면 비교적 관리가 잘 된 꽃밭이 형성돼 있으며, 성곽과 고분을 배경으로 작약꽃이 핀 풍경은 이색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이곳은 단순한 꽃 단지를 넘어 의성의 고대사와 유물 전시가 함께 이루어지는 복합 역사문화공간으로 기능한다.
인근에는 2013년 개관한 의성조문국박물관과 고분전시관이 위치해 있으며, 조문국의 독자적인 매장문화, 은제 관식 등 출토 유물을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 주차장 인근에도 소규모 작약 군락이 조성돼 있어 함께 관람하기 좋다. 또 조문국전망대 데크에서는 작약꽃밭과 고분군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인증샷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의성군은 이번 개화 기간에 맞춰 진입로 정비와 교통안전 인력을 강화하고, 방문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안전 요원을 배치해 관람 질서를 유지할 예정이다.
의성 조문국박물관은 주차장과 관람료가 무료라 부담 없이 방문하기에도 좋다.
박물관 후문 쪽에 조성된 물놀이장은 여름 시즌에 맞춰 운영될 예정이며, 이와 함께 계절별 유채, 백일홍, 국화 등을 통해 연중 찾을 수 있는 꽃 관광 명소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주말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사진 애호가들에게는 작약의 고운 색감과 의성 고분의 역사적 풍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될 것이다.
5월에 작약과 함께 하는 포토스팟을 찾고 싶다면, 의성 조문국사적지를 방문해보는 것이 어떨까.















입장료 얼마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