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꽃길 따라 걷는 여름
밤까지 이어지는 라벤더 향기
새로운 감성 명소로 뜬다

“여기가 진짜 폐광지였다고?” 40년 넘게 석회석을 캐던 강원 동해 무릉별유천지가, 이제는 보랏빛 라벤더와 에메랄드빛 호수가 어우러진 동화 속 정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동해시는 오는 6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무릉별유천지에서 ‘2025 라벤더 축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낮에는 향긋한 꽃밭이, 밤에는 조명이 수놓는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져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무릉별유천지의 야외 정원은 2만㎡ 규모로, 1만3000주의 라벤더를 비롯해 멕시칸 세이지와 아이비 등 다채로운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다.

기존의 미로정원, 신들의 정원, 수상레저존, 먹거리존 같은 명소는 물론, 라벤더를 테마로 한 체험 공간도 확대됐다.
꿈오름 놀이터, 라벤더 살롱, 라벤더 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취향 따라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나태주·박군이 함께하는 ‘태군 노래자랑 시즌 2’ 결승전을 비롯해 초대형 버블쇼, 보라색 플리마켓, DJ박스, 라벤더 트레일러 등 다채로운 공연과 볼거리도 함께한다.
무릉별유천지는 원래 폐광이었던 공간에 감성 콘텐츠를 입힌 관광단지다. 두 개의 에메랄드빛 호수가 있고, 청옥호 트래킹 코스도 조성돼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야간 개장’이다. 해가 진 뒤에도 오후 10시까지 정원 전체가 운영되며, 은은한 조명이 라벤더를 감싸면서 낮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연출된다.
별빛 아래 피어난 보랏빛 꽃밭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방문객들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또한 올해부터는 ‘네이버 예약 시스템’이 도입돼 현장 혼잡을 줄이고 입장 대기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동해시 무릉전략과장은 “축제장을 찾은 분들이 편안한 휴식과 감동적인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여름보다 선선한 초여름, 꽃향기와 함께하는 감성 가득한 하루를 원한다면 무릉별유천지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