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진짜 후회합니다”… 작년 대비 꽃 3배라는 서울근교 봄꽃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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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용인 자작나무숲 SNS (용인 자작나무숲의 봄 풍경)

한 발 내디뎠을 뿐인데, 눈앞의 세상이 바뀐다. 자작나무가 빚어낸 은빛 숲을 지나면, 그 끝에 갑자기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꽃의 바다. 바람이 꽃잎을 간질일 때마다, 사람들의 발길은 자연스레 멈춘다.

그 안에서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사진을 찍고, 또 누군가는 아무 말 없이 바라본다. 그저 그 풍경 하나만으로도 마음이 가라앉고, 봄이 비로소 피부에 닿는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자작나무숲. 이름만 들어도 숲이 연상되는 이곳은 사실 이제 막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신생 명소다.

2017년부터 긴 준비를 거쳐 2024년에 완공된 이 숲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치유의 공간이다. 그리고 바로 지금, 그 숲이 1년 중 가장 화려한 모습으로 문을 열었다.

출처 : 용인 자작나무숲 SNS (용인 자작나무숲의 봄 풍경)

2025년 4월 2일부터 6월 9일까지 진행되는 ‘봄꽃축제’는 단순한 꽃 전시가 아니다. 작년보다 세 배나 많아진 튤립을 시작으로, 숲 전체가 하나의 정원처럼 꾸며져 있다.

튤립이 중심이지만, 그 안에서 만개한 수많은 봄꽃들이 어우러지며 자연은 ‘지금이 봄의 절정’이라 속삭인다.

이제 막 4월이 시작됐을 뿐이지만, 이곳의 봄은 벌써 절정을 넘보고 있다.

용인 자작나무숲 봄꽃축제

“꽃·숲·음악까지 다 된다”

출처 : 용인 자작나무숲 SNS (용인 자작나무숲의 봄 풍경)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석천리 723-2에 위치한 용인 자작나무숲은 2017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2024년에 마침내 완공된 산책로 정원이다.

전체 면적은 약 20만 평에 달하며 현재 일부 구역이 개방되어 있고, 나머지 공간은 추가 개발 중에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봄꽃축제에 맞춰 활짝 열린 공간만으로도 충분히 눈부시다. 활기찬 꽃길과 푸른 자작나무가 어우러진 이 숲은 도시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그 어느 산속 못지않게 고요하고 맑다.

이번 봄꽃축제의 메인 테마는 ‘튤립이 가득한 봄정원’이다. 잘 가꿔진 정원 곳곳에 활짝 핀 튤립들이 봄을 알린다. 메인 정원 외에도 곳곳에서 펼쳐지는 부대 프로그램과 소비자 참여형 행사는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출처 : 용인 자작나무숲 SNS (용인 자작나무숲의 봄 풍경)

푸드트럭에서는 간단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고,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특히 야외에서 진행되는 열린 음악회는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여유를 안겨준다. 인근에 자리 잡은 베이커리카페 ‘베툴라’와 이탈리안레스토랑 ‘까사포레’도 놓치기 아까운 공간이다.

5kg 이하의 소형견도 입장이 가능해 반려견과 함께 자연을 만끽할 수 있으며, 숲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은 가족, 연인, 친구 모두에게 인생 사진을 남길 기회를 제공한다.

이 축제는 유료로 운영되며, 평일 기준 성인은 5천 원, 청소년은 2천 원이다. 13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벚꽃)

주말 및 공휴일에는 성인 6천 원, 청소년 3천 원이다. 용인시와 안성시에 주소지를 둔 시민이라면 신분증을 제시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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