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암산유원지
9일간의 설원 축제

영남 지역 최대 겨울 축제로 손꼽히는 ‘암산얼음축제’가 오는 1월 18일부터 26일까지 경북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암산유원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대한이와 소한이의 신나는 겨울여행”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겨울 체험과 행사를 선보이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메인 무대가 될 암산유원지는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최고의 빙질을 자랑하는 곳으로, 얼음 두께는 이미 권고 기준을 넘긴 25~37cm로 측정됐다.

지난해 이상고온으로 인해 축제가 취소됐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올해는 보다 완벽히 준비된 프로그램과 안전한 환경 속에서 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축제장에서는 빙어 낚시와 얼음 썰매를 비롯해 미끄럼틀, 창작 썰매 공모전, 겨울 민속놀이 체험 등 풍성한 활동이 마련된다.
얼음 위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경험 외에도 얼음빙벽과 얼음조각 전시가 열려 겨울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특별 공연팀 ‘한(寒)식구’의 무대와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빙어 낚시 체험은 1인당 16,000원이며, 체험 참가자에게는 안동사랑상품권 5,000원이 지급된다.
낚싯대와 미끼 등 장비를 현장에서 추가로 대여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나 친구들과 함께 텐트를 대여해 더욱 여유롭게 낚시를 즐길 수도 있다.
얼음 썰매 체험은 1인용 11,000원, 2인용 16,000원으로 역시 상품권 5000원이 포함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된다.
축제장 내에는 아이들을 위한 눈꽃열차, 유로번지 등 놀이기구도 준비돼 있으며, 얼음판 위에서 펼쳐지는 미니 컬링 대회와 2인 1조 썰매 끌기 대회 같은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암산얼음축제는 오전 10시 개장 이벤트를 시작으로 매일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겨울철 떠나기 좋은 여행지로서 안동의 매력을 한층 더 빛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