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도 보고 공연도 즐기고!
불갑산 오르는 길 울창한 숲 속의 길 / 숲 우거진 오솔길엔 지천으로 붉은 꽃밭 / 백제사찰 불갑사 산기슭에 자리 잡고 / 산으로 오르는 객 불심으로 맞이하네
김대식 시인의 ‘불갑산을 오르며’를 읊으면 고즈넉한 산속 사찰과 지면을 빼곡히 채운 붉은 꽃무릇의 풍경이 떠오른다.
한편 시인이 ‘지천으로 붉은 꽃밭’이라고 표현한 비경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축제가 9월 13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해당 축제는 전남 영광군이 매년 개화시기에 맞추어 국내 최대 면적의 꽃무릇 군락지에서 벌이는 꽃잔치로, 가족 단위 관람객•친구 무리•데이트를 즐기러 온 커플 등이 찾는 핫플레이스다.
오는 9월, 들판을 붉게 물들이는 꽃무릇을 감상하러 영광군으로 떠나보자.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
오는 9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전라남도 영광군 불갑면 불갑사로 450에 위치한 불갑사 관광지 일원에서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상사화 빛에 물들GO!, 영광에 머물古!’를 테마로 개최된다.
이곳에서는 온 산을 붉게 수놓는 꽃무릇의 풍경과 더불어 달빛 야행, 미디어 파사드, 세계문화 퍼레이드 등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또 산사 음악회,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창극 등의 공연행사와 꽃맵시 선발대회, 대학가요제, 전국 다문화 모국 춤 페스티벌 등의 경연행사가 열리며 축제의 열기를 한층 더 뜨겁게 만든다.
더불어 축제와 함께 즐기는 영광 투어, SNS 사진인화, 예술제 등의 문화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의 축제는 다회용기 사용을 통한 환경 보호,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편의시설 확대 등의 노력으로 더 많은 관광객을 맞이할 전망이라고 하니, 잊지 말고 방문해 보자.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덧붙여 이곳과 관련해 061-350-5269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