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소리가 거문고 같다고?”… 바위와 파도가 만들어낸 신비로운 소리가 기다리는 바다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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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테마상품팀 IR 스튜디오 (속초시 영금정)

파도 소리가 악기 연주처럼 들린다는 이야기를 가진 명소는 흔치 않다.

오랜 세월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가 만들어낸 소리가 신령한 거문고 소리와 닮았다고 전해지며 이름까지 얻게 된 곳이 있다.

동해의 푸른 바다와 거친 암반 지형이 어우러진 풍경은 계절과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어 왔다. 특히 해상 위로 길게 뻗은 정자에서는 바다 한가운데에 서 있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도심과 가까운 접근성 덕분에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으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에도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황성훈 (속초시 영금정)

동해의 절경과 독특한 이야기를 동시에 품은 해안 명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영금정

“50m 다리 끝에서 만나는 시원한 해상 정자와 푸른 수평선”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황성훈 (속초시 영금정)

영금정은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영금정로 43에 위치한 대표 해안 관광지다. 속초시 동명동 속초등대 아래 바닷가에 자리하고 있으며, 넓고 거대한 바위들이 펼쳐진 해안 풍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는 속초를 대표하는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지만, 본래는 자연이 빚어낸 독특한 소리에서 이름이 유래한 장소다.

영금정이라는 이름은 파도가 바위에 부딪힐 때 들려오는 소리에서 비롯됐다.

예로부터 이 소리가 마치 신령한 거문고를 연주하는 듯한 울림을 낸다고 하여 ‘영금정(靈琴亭)’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자연이 만들어낸 소리를 음악에 비유한 데서 알 수 있듯, 이곳은 오랫동안 동해안의 명승지로 알려져 왔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속초시 영금정)

영금정은 시내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사계절 내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으며, 피서와 낚시를 즐기기 위한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여름이 시작되는 6월에는 선선한 바닷바람과 맑은 시야 덕분에 해안 산책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현재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해상 정자다. 속초시는 영금정 일대를 관광지로 개발하면서 남쪽 방파제 인근 바위 위에 정자를 조성했다.

이 정자는 해상 위에 세워져 있으며 약 50m 길이의 다리를 건너야 도착할 수 있다. 다리를 따라 걸어가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관광 코스가 되며,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속초시 영금정)

정자에 오르면 사방으로 펼쳐진 동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방파제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과는 또 다른 개방감을 느낄 수 있으며, 탁 트인 수평선과 파도 소리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해돋이 명소로 찾고 있어 흔히 해돋이 정자로 불리기도 한다. 다만 정자 현판에는 정식 명칭인 영금정이 새겨져 있다.

영금정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상시 개방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주차장도 마련돼 있으며 주차요금은 최초 30분 1000원, 이후 초과 시 10분당 300원이 부과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속초시 영금정)

파도와 바위가 만들어내는 소리, 그리고 동해의 시원한 풍경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영금정은 속초를 대표하는 해안 명소다. 이번 6월, 거문고 소리를 닮은 파도 소리를 들으며 동해의 매력을 만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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