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핑크뮬리와는 색다른 매력!
에메랄드빛 폭포까지
해마다 / 색동옷 입고 / 파도타기를 하는 듯 / 점점이 다가오는 너에게 / 어떤 색깔을 / 선물해야 고맙다고 할까
비름과에 속하는 ‘댑싸리’는 단풍처럼 붉게 물드는 풍경으로 사랑받는 한해살이풀이다.
분홍빛 물결을 자아내는 핑크뮬리나 울긋불긋한 색감을 자랑하는 단풍과는 달리 동글동글한 모양새와 짧은 키로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한편 이러한 댑싸리가 끝없이 펼쳐지는 자연명소가 경기도 연천군에 있다. 이번 9월, 댑싸리와 더불어 백일홍, 코스모스가 식재된 정원으로 떠나보도록 하자.
또 주상절리, 포트홀, 가스튜브 등의 독특한 지형을 감상할 수 있는 폭포와 자연 속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도 함께 방문해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임진강 댑싸리 정원
경기 연천군 중면 삼곶리 422에 위치한 ‘임진강 댑싸리 정원’이 9월 1일 개장해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이곳은 군남홍수조절댐이 건설되며 생태 교란 야생식물이 기승을 부리던 수몰지역이었으나, 중면 주민들이 댑싸리를 심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탄생했다.
8만 2천여㎡ 면적의 정원에는 2만 5천 그루 댑싸리를 비롯해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 백일홍 등의 계절꽃이 함께 식재돼 볼거리가 풍부하다.
연천군 관계자는 “중면 주민들이 지난봄부터 땀과 열정으로 조성한 뜻깊은 명소”라며 “아름다운 댑싸리의 풍경을 만끽하러 연천군을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진강 댑싸리 정원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관람시간은 일출부터 일몰까지다.
또한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곳과 관련해 031-839-2609로 문의할 수 있다.
재인폭포
임진강 댑싸리 정원에서 아기자기한 외양의 댑싸리를 감상했다면, 이번에는 탁 트인 풍광을 즐길 수 있는 명승지로 떠나보자.
경기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 산21에 위치한 ‘재인폭포’는 북쪽에 자리한 지장봉에서 흐르는 물이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쏟아지는 비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 재인폭포 일원은 멸종위기종인 ‘분홍장구채’와 천연기념물인 ‘어름치’의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더불어 이곳에서는 주상절리, 포트홀, 가스튜브, 하식동굴 등 독특한 지형을 감상할 수 있다.
재인폭포는 하절기 기준 매일 10시부터 17시 30분까지 무료로 관람가능하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덧붙여 이곳과 관련하여 031-839-2277로 문의할 수 있다.
고대산 자연휴양림
몽환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재인폭포에서 에메랄드빛 폭포수와 웅장한 분위기를 즐겼다면, 이번에는 자연 속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산으로 떠나보자.
경기 연천군 신서면 고대산길 84-79에 위치한 ‘고대산 자연휴양림’은 원선 신탄리역 및 3번 국도에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청정한 자연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자연휴양림 내부에는 숲 속의 집, 산림 휴양관, 숲 속 수련원, 야영장, 공중화장실 및 취사장 등이 마련되어 있다.
또 보개산과 고대산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탐방로를 통해 녹향 짙은 산속에서 지친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다.
고대산 자연휴양림은 자연보호를 위해 반려동물의 동반입장을 금하며 이곳과 관련해 031-834-2200으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