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들도 잘 몰라요”… 폭염 속 ‘이 정원’이 요즘 인기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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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추천 여행지
출처 : 뉴스1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6일 울산 북구 ‘연암정원’)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기며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도심 속에서도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시원한 그늘과 물가, 눈을 사로잡는 독특한 풍경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라면 더욱 그렇다. 최근 울산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한 공원이 SNS에서 조용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휴식을 위한 공간이자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주말이면 삼삼오오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한적했던 이곳이 단기간에 ‘숨은 포토스폿’으로 떠오르게 된 데는 한 가지 변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단순한 산책길에 머물던 공간에 외나무다리 형태의 포토존이 설치되면서 분위기 자체가 달라졌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출처 : 울산 북구 캠핑장 (연암정원)

도심의 공단지대를 끼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에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그만큼 도시의 틈 사이에서 만나는 의외의 정취가 신선한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꽃 군락지로도 잘 알려진 이곳은 지금 한창 푸른 연잎으로 가득한 시기다. 연못을 따라 걷다 보면 물 위로 불쑥 솟은 연꽃 봉우리들과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이 한여름의 열기를 잊게 만든다.

도시적 구조물보다는 자연의 소재를 활용한 조형물이 풍경과 어우러져 시각적 만족도 역시 높다. 무엇보다 관광지로 상업화되지 않은 이곳의 조용함은 시민들에게 오롯이 쉼을 제공한다.

찜통더위 속에서도 자연의 품 안에서 여유를 찾고 싶은 이들이라면, 지금이야말로 숨겨진 정원의 매력을 느껴볼 타이밍이다.

출처 : 울산 북구 캠핑장 (연암정원)

SNS 사진 한 장으로 발길이 시작되는 그곳, 한여름 햇살 아래 울산 시민들의 발걸음이 머무는 ‘연암정원’으로 떠나보자.

연암정원

“폭염에도 시민들이 찾는 울산 숨은 명소, 여길 왜 이제야 알았지?”

출처 : 뉴스1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6일 울산 북구 ‘연암정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6일 울산 북구에 위치한 연암정원에는 더위를 피해 도심 속 자연을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울산 북구 효문공단 일대에 자리한 이 정원은 2022년 생태계 복원 사업을 통해 조성된 곳으로, 조용한 쉼터이자 여름철 산책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연암정원은 ‘숨은 사진 명소’로 알려지며 SNS 이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새롭게 설치된 통나무 외나무다리 포토존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울산 남구에서 방문한 A씨(36)는 “울산에 이런 예쁜 사진 명소가 있는 줄 몰랐다”며 “많이 알려지기 전에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출처 : 울산 북구 캠핑장 (연암정원)

연암정원을 찾은 시민들은 나무로 만들어진 외나무다리에 올라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외나무다리는 버드나무 사이를 가로지르는 형태로 조성돼 있어 그 위에 서기만 해도 자연 속에 스며든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리 위에서 포즈를 취하는 이들과 사진 촬영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줄을 서는 모습도 연출됐다.

이 통나무 포토존은 북구청 공원녹지과 소속 문경락 주무관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그는 “경주의 천년숲정원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며 “SNS에서 사진을 보고 찾아오는 시민들이 점점 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비슷한 크기의 통나무를 새로 구입하면 비용이 만만치 않아, 완충녹지에서 고사한 나무를 활용해 비용을 줄였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 울산 북구 캠핑장 (연암정원)

연암정원은 연꽃 군락지로도 알려져 있다. 이날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넓게 퍼진 연잎과 연꽃 봉우리 사이를 산책하며 휴식을 취했다.

모자를 눌러쓴 채 햇볕을 피하던 시민들 사이에는 연꽃이 만개할 7월 말과 8월 초에는 더 장관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오갔다.

정원을 자주 찾는다는 B씨(61)는 “지금은 아직 꽃이 덜 폈지만 조금만 더 지나면 정말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라고 말했다.

이날 울산 지역은 한낮 기온이 33.9도까지 치솟으며 체감 온도는 35도를 웃돌았다. 울산 전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로, 이는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 조치다.

출처 : 울산 북구 캠핑장 (연암정원)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암정원은 시민들에게 자연 속 시원한 숨구멍이 되어주고 있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도심 속 정원은 여름철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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