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5m 출렁다리, ‘이곳’에 생긴다”… 붐비기 전에 가야 하는 ‘나들이 명소’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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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여행지
바닥 조망 창•미디어 글라스까지
출처 : 여주시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경기도 여주시는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도시다. 세종대왕릉이 자리한 역사적인 장소이자 남한강을 따라 펼쳐진 수려한 경관이 돋보이는 곳으로, 한적한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여주는 조선 왕실과 깊은 연관을 가진 유적들이 많으며, 전통 도자기 문화가 번성했던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그뿐만 아니라, 남한강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명소들은 도보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에서는 아찔한 스릴과 함께 강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천년 고찰 ‘신륵사’에서는 고요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 두 곳은 여주의 자연과 역사적 가치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장소다. 무엇보다 여주의 관광지 중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신륵사)

신륵사관광지(천송동)와 금은모래관광지구(상동)를 잇는 길이 515m, 폭 2.5m 보도 현수교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와 봉미산 기슭에 위치한 여주의 대표적인 사찰 ‘신륵사’로 떠나보자.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신륵사관광지(천송동)와 금은모래관광지구(상동)를 잇는 길이 515m, 폭 2.5m 보도 현수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여주 남한강)

경기 여주시는 남한강의 탁 트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출렁다리의 공식 명칭을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로 확정했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출렁다리 명칭 공모를 열어 지난해 11월 11개 후보 가운데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15일간의 시민 의견 수렴 끝에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가 최종 선정됐다.

해당 명칭은 다리의 기능을 넘어 남한강과 여주의 자연환경, 지역 주민들의 삶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이 출렁다리는 신륵사관광지(천송동)와 금은모래관광지구(상동)를 연결하는 길이 515m, 폭 2.5m의 보행 전용 현수교다.

출처 : 여주시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조감도)

교량 주탑 인근 2곳에 강물을 내려다볼 수 있는 바닥 조망 창을, 일부구간 3곳에 바닥이 깨지는 효과•갑자기 투명해지는 효과 등을 연출할 수 있는 미디어 글라스를 설치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시는 2021년 2월 공사에 착수해 지난해 말 준공했다. 현재 안전 점검 및 경관 조명 시험운전 등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운영 점검이 끝나는 오는 5월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신륵사

“강변에 자리한 천년 고찰”

출처 : 공유마당, 저작자 이상화 (신륵사)

‘신륵사'(경기도 여주시 신륵사길 73)는 봉미산 기슭에 자리한 여주의 대표적인 사찰로 오랜 역사와 웅장한 규모,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이자 경기도 전통사찰로, 문화적 가치가 높다.

대부분의 사찰이 깊은 산속에 위치한 것과 달리, 신륵사는 남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강변에 세워진 점이 특징적이다.

창건 시기에 대한 명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으나 신라 진평왕 때 원효대사가 세웠다는 설이 전해진다.

고려 말 나옹선사가 머물며 수행했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당시에는 200여 칸에 달하는 대규모 사찰이었다고 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신륵사)

조선 성종 3년(1472)에는 세종대왕릉인 영릉의 원찰로 지정되면서 ‘보은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으나, 이후 다시 신륵사로 불리게 되었다. 또 벽돌로 쌓은 다층전탑이 있어 ‘벽절’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다.

경내에는 보물 8점, 유형문화재 4점, 문화재자료 4점 등 다수의 문화재가 남아있다.

대표적인 문화재로는 신륵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자 지공•나옹•무학 3화상의 영정을 모신 조사당, 극락보전 앞 흰 대리석을 사용한 다층석탑, 유일의 고려전탑인 다층전탑, 나옹화상의 사리를 모신 보제존자 석종, 목은 이색이 비문을 쓴 보제존자석종비 등이 있다.

여주시는 신륵사에 방문객 편의를 돕는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하고 있어, 이를 원할 경우 여주시 종합관광안내소에 전화상담하면 된다.

출처 : 공유마당, 저작자 이상화 (신륵사)

신륵사는 교통 접근성도 뛰어난 편으로, 여주 IC와 서여주 IC에서 차량으로 약 13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인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자기 전문 쇼핑몰이 있는 여주도자세상, 황포돛배 유람선 등이 자리하고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신륵사는 연중무휴 09:00~17:00(휴게시간 11:00~12:00)에 무료 개방되며, 무료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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