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게 만드는 주황꽃
‘야생적인 아름다움’, ‘어린 사랑의 마음’ 등의 꽃말을 지닌 황화 코스모스는 50대 여인의 마음도 발랄한 소녀로 만들어주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강렬한 열정의 장미나 탐스러운 해바라기처럼 눈을 사로잡는 화려함은 없지만, 초록 사이에서 흔들리는 주황 물결이 여느 꽃에도 지지 않는 소박한 순수함을 자아내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한편 8월은 황화코스모스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로 생명력 가득한 꽃놀이를 즐기기에 매우 좋다.
이번 휴가철, 노란색과 주황색 사이의 오묘한 색감으로 반겨주는 황화코스모스를 만나러 떠나보도록 하자.
화명생태공원
부산 북구 화명동 1718-17에 위치한 ‘화명생태공원’은 현재 주황빛 황화코스모스가 한창이다.
황금빛 물결이 흔들리는 들판을 감상하며 산책길을 거닐면 이만한 행복이 없다. 또 황화코스모스뿐만 아니라, 오는 광복절을 알리듯 무궁화가 피어있어 볼거리를 더한다.
더불어 순백의 나무수국, 무궁화를 닮은 부용화, 또 다른 주황빛을 뽐내는 능소화가 곳곳에 피어있어 여름의 생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그 외에도 상쾌한 내음과 시원한 그늘을 선사하는 메타세쿼이아 길이 이어져 있어 사색을 즐기기에 매우 좋다.
화명생태공원은 매일 6~21시에 방문 가능하며 이곳과 관련해 051-364-4127로 문의할 수 있다.
교통편으로 방문 시 수정역 5번 출구에서 566m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통수단으로 가기에 적절하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들를 수 있다.
웨이뷰 코스모스 축제
이번에는 제주도로 떠나보자. 8월 9일부터 10월 13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옹포7길 25-3에 위치한 ‘웨이뷰 협재바다 OCEANVIEW’에서 ‘웨이뷰 코스모스 축제’가 열린다.
이곳은 시원한 파노라마 오션뷰와 맛있는 디저트 및 음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다.
지상 1~2층, 루프탑을 포함하여 총 3층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 좌석에서 제주의 탁 트인 풍광을 누릴 수 있다.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웨이뷰 코스모스 축제에서는 주홍빛 코스모스 관람 및 사진촬영, 플리마켓, 코스모스 관련 음식 등을 즐길 수 있다.
웨이뷰 협재바다 OCEANVIEW는 매일 9~20시에 방문할 수 있으며 이곳과 관련해 0507-1312-8767로 문의할 수 있다.
덧붙여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휴애리자연생활공원
황화코스모스를 만날 수 있는 명소가 제주에 또 있다. 바로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에 위치한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이다.
이곳은 한라산 자락에 자리한 자연생활체험 공원으로, 서귀포시의 자연명소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이곳은 순백의 유럽수국과 주홍의 황화코스모스가 가득 만개해 있다. 시야를 꽉 채울 만큼 꽃들이 한껏 피어있어 별도로 조성된 포토존이 수수해 보일 정도다.
또한 화려한 꽃잎이 인상적인 수련 품종 ‘피그마에아 헬보라’, 범의 꼬리를 닮은 ‘꽃범의 꼬리’, 선명한 보라색으로 피는 ‘태엽목형’등도 함께 피어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은 하절기 기준 매일 9~18시에 관람가능하며 성인 13000원, 청소년 11000원, 어린이 10000원의 입장료가 든다.
제주도민, 20인 이상의 단체, 장애인, 유공자, 경로, 경찰 및 소방관의 경우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덧붙여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곳과 관련해 064-732-2114로 문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