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만개하는 주황물결
‘노랑코스모스’로도 불리는 ‘황화코스모스’는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8월에 절정을 이루는 여름꽃이다.
여름의 생기를 한가득 담은 노란색, 주황색 빛깔이 돋보이는 꽃으로, 눈을 사로잡는 화려함은 없지만 발랄한 소녀 같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번 8월, 들판을 주황빛으로 물들이는 황화코스모스 명소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강원 정선부터 제주 서귀포, 부산광역시 곳곳에 피어있는 황화코스모스를 능소화, 나무수국, 부용화 등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병방산 군립공원
강원 정선군 정선읍 북실리 산111에 위치한 ‘병방산 군립공원’은 푸른 들판을 뒤덮을 정도로 활짝 만개한 황화코스모스가 한창이다.
연둣빛 초록 사이에서 빛나는 주황색, 노란색의 아기자기한 꽃들이 눈에 띈다.
무심하게 찍어도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을 정도로 근사한 진풍경을 자랑하니 이번 8월에 방문해 보도록 하자.
또한 꽃길이 이어지는 정상에는 아찔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집와이어 및 스카이워크, 하룻밤 묵어갈 수 있는 글램핑 시설 등 관광•레포츠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체험을 누릴 수 있다.
인근에는 동강변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병방치스카이워크’, 가볍게 거닐기 좋은 ‘동강생태공원’ 등이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휴애리자연생활공원
이번에는 제주 서귀포시로 떠나보자.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에 위치한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은 한라산 자락에 자리한 자연생활체험 공원으로 때마다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는 자연명소다.
현재 이곳은 포토존과 함께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황화코스모스가 한창이다.
또한 7월 19일부터 9월 15일까지 열리는 ‘휴애리 유럽 수국축제’가 진행되고 있어 순백의 유럽수국을 함께 즐길 수도 있다.
그 외에도 꽃이 피는 모습이 범의 꼬리를 닮은 ‘꽃범의 꼬리’와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인 ‘곤약’, 아름다운 보랏빛을 자랑하는 ‘태엽목형’, 뾰족한 꽃잎이 인상적인 수련 품종 ‘피그마에아 헬보라’ 등이 활짝 만개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은 매일 9~18시에 관람가능하며 성인 13000원, 청소년 11000원, 어린이 10000원의 입장료가 든다.
덧붙여 제주도민, 20인 이상의 단체, 장애인, 유공자, 경로, 경찰 및 소방관의 경우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으니 홈페이지(http://m.hueree.com/index.php)를 참고하도록 하자.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곳과 관련해 064-732-2114로 문의할 수 있다.
화명생태공원
이번에는 부산광역시로 가보자. 부산 북구 화명동 1718-17에 위치한 ‘화명생태공원’은 화명신도시와 접해있을 뿐만 아니라 야구장, 축구장, 테니스장을 비롯해 다양한 체육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어 인근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문화의 장이다.
현재 이곳에는 황화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노란색과 주황색 사이의 오묘한 색감으로 흔들리는 꽃잎들이 사랑스러워 절로 사진을 찍게 된다.
또한 공원 곳곳에 능소화, 무궁화, 부용화, 나무수국 등의 여름꽃들이 한가득 피어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더불어 메타세쿼이아가 이어지는 산책길을 따라 거닐며 사색을 즐기기에 좋다. 다만, 오후시간대는 햇볕이 강하니 모자 및 양산을 꼭 챙기도록 하자.
화명생태공원은 매일 6~21시에 방문 가능하며 이곳과 관련해 051-364-4127로 문의할 수 있다.
교통편으로 방문 시 수정역 5번 출구에서 566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이 수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