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 국화를 동시에!
10월 꼭 가야 하는 자연명소

가을이 깊어지면 전국 유명 관광지로 사람들이 몰린다. 선명하게 물든 단풍과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라면 더욱 그렇다.
한편 이맘때쯤 여행객들로 유난히 붐비는 곳이 있다. 바로 강원도 양양군의 남설악 오색지구다.
매년 단풍철마다 이곳은 주차난과 교통 체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양군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남설악 오색지구 특별교통관리를 시행한다.
심지어 일부 탐방객들이 국도에 불법 주차를 하며 교통사고 위험까지 높아지고 있어 군은 속초경찰서 및 모범운전자회와 협력해 교통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설악탐방지원센터와 한계령 정상 등에는 인력을 배치하고 주요 지점 15곳에는 불법주정차 단속 현수막을 설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예정이다.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가을의 남설악을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양양 국화축제
한편 양양군은 가을을 맞아 또 다른 볼거리도 준비했다. 바로 양양 국화축제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는 원래 20일까지로 예정됐으나, 국화의 개화가 절정에 달하자 군은 축제를 27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농촌 활성화와 농업인 소득 증대를 목표로 열리는 이 축제는 국화 분재 전시회, 플라워마켓, 수공예품 판매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풍성한 가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26일, 27일에는 ‘스몰팝업데이'(small pop-up day)라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 행사에서는 쌀 증정 이벤트, 가래떡 무료 시식, 국화차 시음 등 다채로운 체험과 양양쌀 소비 촉진, 로컬푸드 행사 등이 풍성하게 진행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가을, 단풍과 국화가 반겨주는 양양에서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과 함께 지역 축제를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