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양산국화축제

가을이 되면서 전국 곳곳에 국화 향이 묻어 나는 계절이 되었다. 가을에 가장 큰 축제를 벌이는 국화는 예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꽃이다.
조선시대 왕실과 선비들 사이에서는 국화차를 마셨으며, 한방에서도 활용되었던 국화는 예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기까지 한 꽃이다.
이런 국화가 제철을 맞이해 최근 임실N치즈축제, 서산국화축제, 아침고요 수목원 국화 전시전 등에서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국화는 단풍나무 개화 전부터 축제가 시작되며 단풍 시즌까지도 축제가 계속되므로, 10월은 국화의 계절이라고 부를 만 하다.
곧 개최되는 양산국화축제 역시 그 대열에 이름을 올린다. 2024 양산국화축제는 10월 25일에서 11월 10일까지 황산공원 중부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황산공원은 부산과도 가까운 양산 시민들의 쉼터로, 계절 별로 꽃이 피어나는 양산 대표 명소 중 하나다.
대규모의 꽃 군락지를 이루고 있으나 아직 인근 주민 외에는 그 명성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황산공원은 봄에 양귀비꽃과 유채꽃, 튤립이 피어나고 가을에는 황화 코스모스와 댑싸리가 넓게 피어나 아름다운 절경을 이룬다.
여기에 더해 올해 가을에는 국화 전시로 현애조형작, 다륜작, 분재작, 입국, 소국 등 6만 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고전, 놀이동산, 미로, 가족테마존, 포토존 등의 테마정원이 조성되어 아름다운 가을 날에 가족 나들이를 오기에도 좋다.
특히, 양산공원은 예전부터 가을 캠핑, 가을 피크닉으로 유명한 명소였으므로, 이 기회에 온 가족 가을 나들이를 하기에도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전통 놀이와 국화 체험, 플리마켓, 지역 농산물 판매 부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 양산을 대표하는 꽃 명소에서 아름다운 가을 국화의 향기를 맡고 싶다면, 양산 황산 공원에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