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Y자형 출렁다리
트레킹과 비경을 동시에
겨울의 고즈넉한 풍경 속, 장엄한 협곡과 가슴이 뻥 뚫리는 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Y자형 출렁다리’다.
특히 경남 거창의 우두산 출렁다리와 경기 포천의 한탄강 Y자형 출렁다리는 고요한 분위기와 수려한 자연경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아찔함으로 겨울철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1월, 국내에서 보기 드문 Y자형 출렁다리로 떠나 탁 트인 풍광과 겨울의 낭만을 만끽해 보자.
거창 우두산 출렁다리
“협곡 위를 걷는 짜릿함”
‘거창 Y자형 출렁다리’라고도 불리는 ‘우두산 출렁다리'(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산19)는 협곡을 세 방향으로 연결한 산악 보도교로, 항노화 힐링랜드 내 우두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지상 높이 60m, 총길이 109m에 이르는 다리는 발아래 펼쳐진 협곡의 풍경을 그대로 보여주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특히 바닥이 그물형 철제망으로 되어 있어 강심장이라면 바닥을 보고 거니는 것도 좋다.
겨울에는 붉은 출렁다리와 눈으로 덮인 순백의 풍경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 한층 더 수려하다. 또 ‘작은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의상봉과 비계산이 있어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매주 월요일은 우두산 출렁다리의 정기휴무일로, 해당 요일을 제외한 9~17시에 방문 가능하다.
만 7세 이상~만 65세 미만은 3천 원(거창사랑 상품권으로 2천 원 환급)의 입장료가 발생한다.
포천 한탄강 Y자형 출렁다리
“국내 최장 Y자형 다리”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한탄강 Y자형 출렁다리’는 길이 410m로, 국내에서 가장 긴 Y자형 출렁다리다.
가람누리전망대와 생태경관단지를 연결하는 구조로, 주상절리 협곡의 장관을 조망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총 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작년 9월에 개장한 이곳에서는 웅장한 한탄강 협곡과 거칠게 깎인 기암괴석, 푸른 강물 등을 내려다보며 걸을 수 있다.
발아래 펼쳐지는 절경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다리 기둥에 조성된 트릭아트(눈속임 그림)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주말, 거창 우두산과 포천 한탄강의 Y자형 출렁다리에서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가져보자.
포천한탄강에는 멍우리협곡이 있는곳에
아주 많이 출렁대는 뙛마루 출렁다리가 몇일전 개통되었어요